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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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8
Pages/Weight/Size 182*258*60mm
ISBN 9791166300912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또 하나의 방편, 주련

주련(柱聯)은 영련(楹聯)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주(柱)와 영(楹)은 기둥을 나타낸다. 그리고 연(聯)은 ‘연이어’라는 표현으로 판자에 글을 써서 새김을 하여 걸어 놓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주련의 내용은 건물의 주제에 맞게 그 내용을 시로 나타내어 찬탄하여 더욱더 그 의미를 고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주련은 훈계나 격려 또는 경책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주련의 바탕이 되는 판자의 아래로는 연잎이나 연꽃, 당초(唐草) 문양 등을 새겨 장식하여 주련의 문장이 경직된 문구라면 이를 좀 더 완화하고, 흥부(興賦)하는 문구라면 더욱더 이를 북돋우기도 한다. 주련도 엄연히 삼보에 대비하여 본다면 법보에 해당한다. 주련의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용하거나 삼보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주련은 그 전각에 따라서 봉안된 주존(主尊)을 찬탄하는 내용을 경전에서 인용하거나 아니면 시문을 지어 탄백(歎白)하는 내용으로 대개 이루어져 있으나, 오늘날 사찰의 주련은 찬탄이나 경책 등이 주류다. 세월의 흐름 따라 한자의 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에게는 그냥 곁눈질하듯 지나가기에 그 기능을 상실한 지가 이미 오래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뭐든지 사랑받지 못하면 관심에서 멀어지고 먼 산 쳐다보듯이 도외시되기 마련이다. 주련도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의 방편이기에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포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Contents
(차례 일부)

(ㄱ)
가사정대경진겁 假使頂戴經塵劫 14
강상청산수미노 江上靑山殊未老 20
고목개화겁외춘 古木開火劫外春 26
고불미생전 古佛未生前 32
공권파서두 空拳把鋤頭 38
관음보살대의왕 觀音菩薩大醫王 44
관음죽요보리로 觀音竹繞菩提路 50
광류최승금사계 光流最勝金沙界 56
광명윤수거화시 光明輪手擧花時 60
구족신통력 具足神通力 70
국지대찰 國之大刹 74
극락당전만월용 極樂堂前滿月容 78
금시재공관대해 金翅在空觀大海 84

(ㄴ)
나한신통세소희 羅漢神通世所稀 90
나반신통세소희 羅畔神通世所稀 96
남아도처시고향 男兒到處是故鄕 98
뇌명천추동시후 雷鳴天墜同時吼 106
Author
지홍 법상
경남 김해 정암사 주지 스님. 2021년부터 현재까지 법보신문에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을 연재하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남 김해 정암사 주지 스님. 2021년부터 현재까지 법보신문에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을 연재하며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