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젠간 책 한번 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살아오던 저자가, 그동안 틈틈이 써온 글들 가운데 추려내 정리하고 다듬어 엮어낸 책이다. 50대를 보내며, 60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저자는 1기 인생을 정리하고 2기 인생을 준비하며, 그리고 그동안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 하늘과 땅과 하루하루의 일상에 드리는 감사의 편지 같은 글, 전하지 못한 속마음을 고백하는 글들을 모아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 지극한 아름다움과, 고귀함이 빛나는 순간들이 편안하고 정갈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Contents
1부 인간극장
기다림 / 엄마 생각 / 지하철 1호선 / 터미널 / 유해 동물 / 일 년에 한 번 / 모질게 보내는 걱정 / 이미 백 점 / 늘어나는 것
2부 개그콘서트
남성이란 인류 / 머리 큰 선풍기 / 빛이 나는 투게더 / 수박 14,000원 / 갈치 트럭 / 두부 탓이야 / 건강 라면
3부 가족입니다
아버지 / 봄꽃도 때가 있듯이 / 고모를 만났다 / 외국산 대야 / 양아치 의사와 염치없는 나쁜 년 / 낮선 남자 / 첫 음주 / 어쩌면 위로가 필요했던 우리 / 내 딸은 스무 살이다 / 가족입니다 / 질투
4부 응답하라
그 시절 빙그레는 / 언제든지 탈 수 있는 보험 / 별이 빛나는 밤에 / 개그맨 / 야간 자율 학습 / 경기도산 고등어
5부 놀면 뭐하니
남한산성 / 성북동 / 북촌 / 안동 / 부산 / 함흥차사 / 종로 / 안국동 / 창덕궁
6부 나를 찾아줘
여름 밤 / 가을 / 돌멩이 / 나라서 미안해 / 내가 너를 기다렸던 것처럼 / 어른 / 오다 주웠다 / 이방인 / 후기
사진 출처
Author
이윤정
어중간한 년도인 1972년에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밖을 벗어나지 않고 국중고를 다녔다. 〈교내 글쓰기대회〉, 〈별밤 뽐내기〉를 거쳐 블로그와 스토리를 기웃대다가 스크롤보다 사라락 종이 넘기는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그간의 인생을 종이 위에 활자로 표현하고자 결심한다. 반백살이 되고서야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어중간한 년도인 1972년에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밖을 벗어나지 않고 국중고를 다녔다. 〈교내 글쓰기대회〉, 〈별밤 뽐내기〉를 거쳐 블로그와 스토리를 기웃대다가 스크롤보다 사라락 종이 넘기는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그간의 인생을 종이 위에 활자로 표현하고자 결심한다. 반백살이 되고서야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