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이 말하는 행복한 삶의 원리와 이론에 대한 철학적 연구 성과를 모았다. 저자는 동학의 본질이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적 방법론이며, 인간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공동체의 안정과 조화를 바탕으로 이상사회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1부에서 동학의 지기(至氣) 존재론을 소개하고, 동학을 통해 후천개벽적인 대전환을 이루어 상생의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근거와 과정을 제시한다. 2부는 오늘 전환 시대에서의 동학의 시천주적(侍天主的) 인간학의 의의를 구명하고, 이것이 동학적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양 측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논구한다. 3부는 인간과 우주를 아우르는 동학의 보편적 가치를 통해 행복한 현대적 삶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동학적 관점에서의 선과 악의 일상성, 그리고 일상에서의 행복의 가능성에 대한 동학적 비전을 소개한다. 이 책은 철학적 탐구를 넘어 동학의 사상이 어떻게 보편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논의하며, 독자들에게 동학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후천개벽적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