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양의 피드백’(Positive Climate Feedback)으로 말미암아, 지구의 기후 시스템이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시점에서 물질발자국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안의 모색과 실천이 요구됨을 역설한다. 한국사회만 하더라도 성장주의 세력이 산업-금융-인지 자본주의 시대를 지나 정동(플랫폼) 자본주의로 이행과 변신을 거듭하며 여전히 성장 중심주의를 견고히 유지하는 상황에서, 기후위기에 관한 두 가지 대응 태도, 즉 가속주의의 그린뉴딜과 감속주의로서의 탈성장 전략을 동시에 살피면서 그 주장을 구체화한다. 특히 현 정부의 착오적인 환경정책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상황,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한국인, 나아가 전 인류의 가장 시급하면서도 일상적인 행동 양상이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공저자 두 사람은 물론 그들이 몸담고 있는 생태적지혜협동조합 전체 구성원들의 실천경험적 지혜를 녹여내어, 오늘 이후의 인류와 지구공통체를 위한 방주로서 펴내는 책이다.
Contents
1부 / 기후위기의 실태
Ⅰ. 떨어지는 비행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Ⅱ. 문명 외부의 기후난민
Ⅲ. 식량위기와 푸드 그라운드제로
Ⅳ. 기후위기의 파급효과
2부 / 기후위기의 원인
Ⅰ. 기후변화란 무엇인가?
Ⅱ. 기후위기에 대한 전 세계의 대응
Ⅲ. 석탄화력발전소와 전기요금
Ⅳ. 기업 기후책임과 RE100
3부 / 기후위기의 실천 : 가속주의
Ⅰ. 가속주의란 무엇인가?
Ⅱ. 국제 협약: 파리협약과 NDC
Ⅲ. 그린뉴딜과 기술의 가속주의
Ⅳ. 기후금융과 화폐의 가속주의
Ⅴ. 탄소경제와 탈탄소의 신화
Ⅵ. 기본소득과 MMT
Ⅶ. 에너지전환과 위장한 핵발전
4부 / 기후위기의 전망 : 감속주의
Ⅰ. 감속주의와 정동의 지도제작
Ⅱ. 탈성장과 생태민주주의
Ⅲ. 정동정치
Ⅳ. 문명의 전환의 의의, 한계
Ⅴ. 순환사회
5부 / 전망과 결론
Ⅰ. 감속주의와 가속주의의 길항작용
Ⅱ. 구성적 인간론: 팬데믹과 생태적 마음
Ⅲ. 기후행동을 위하여
Author
권희중,신승철
공과대학 졸업 후 전자회사에서 6년간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며 약 5년간 노동청년단체 활동을 했고, 회사를 나와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에서 4년간 주로 공공부문 노동조합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이후 11년 동안 성미산학교 중고등부 교사로 일했다. 학교에서는 길잡이 담임교사 역할을 하면서 과학, 농사, 프로젝트 수업 등을 진행했다. 2016년 퇴직 후 두 제자와 [다정한마켓]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지역 생산자를 위한 쇼핑몰 운영, 친환경 반찬가게 운영,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쓰며 지내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등이 있다.
공과대학 졸업 후 전자회사에서 6년간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며 약 5년간 노동청년단체 활동을 했고, 회사를 나와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에서 4년간 주로 공공부문 노동조합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이후 11년 동안 성미산학교 중고등부 교사로 일했다. 학교에서는 길잡이 담임교사 역할을 하면서 과학, 농사, 프로젝트 수업 등을 진행했다. 2016년 퇴직 후 두 제자와 [다정한마켓]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지역 생산자를 위한 쇼핑몰 운영, 친환경 반찬가게 운영,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쓰며 지내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