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가 있습니다. 해가 쨍쨍 비추는 날에도 다람쥐의 머리 위에는 비가 내리지요. 어느 날 동네를 걷다가 토끼를 만납니다. 그런데 다람쥐와 이야기를 나누던 토끼가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다람쥐의 구름 때문이지요. 혼자가 된 다람쥐는 점점 외롭고 쓸쓸합니다. 과연 다람쥐의 구름은 언제 사라질까요? 정녕 사라지기는 하는 걸까요? 『다람쥐의 구름』은 어느 순간 슬픔과 우울이 찾아온 나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Author
조승혜
방구석에서 뒹굴며 상상의 세계로 나들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상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든다. 그 현실이 다시 독자의 상상을 낳을 때 설레고 행복하다. 어릴 땐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엔 어떤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걸. 모두가 지나왔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것들을 되살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방구석에서 뒹굴며 상상의 세계로 나들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상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또 하나의 현실을 만든다. 그 현실이 다시 독자의 상상을 낳을 때 설레고 행복하다. 어릴 땐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엔 어떤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걸. 모두가 지나왔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것들을 되살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