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확장과 변형 문학과 영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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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29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5863999
Categories 인문 > 주제로 읽는 인문학
Description
이 책은 동아시아 도시에 관한 여러 학자의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것이다. 도시와 도시의 삶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도시의 확장과 변형”이란 말 속에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 담긴 관찰과 시각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의미와 여러 연구의 성과는 서문에 이미 자세하므로, 책을 갈무리하는 이곳에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도시인문학을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도시의 상징은 성벽과 시장이다. 본래 성벽의 제제를 받던 시장은 성벽이 허물어진 도시를 지배하였고, 글로벌화라는 흐름을 만나 거대한 힘으로 성장했다. 이제 도시는 수행성 원리(principle of performativity)로 작동하는 글로벌 시장의 극단적 현세주의 욕망으로 위협받는 공간이 되었다. 고대부터 인문학은 도시 욕망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서구 도시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듯, 동아시아 도시는 종묘와 천지에 대한 제사를 통해 도시 정신을 유지했다. 이런 이데올로기 시스템이 약화된 시점에서, 전지구적으로 성별화된 자본주의 사회라 불리는 현시대의 제어 기제에 관한 고민은 인문학이 짊어져야 하는 숙제가 되었다. 도시인문학은 도시가 공존과 호혜를 지향하고, 삶의 의의를 제공하는 인간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금 여기’에 개입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은 존재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저 도시의 장식품이 되어버린 인문학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는 광고판이 될 뿐이다.
Contents
경성에 살던 일본인들, 그들의 문학 작품 속 경성 풍경- 다나카 히데미쓰의 『취한 배』를 중심으로_권은 15
철로 위의 도시, 대전大田의 두 얼굴- 20세기 전반의 ‘대전역’과 근대문학_한상철 41
순간에서 영원으로- 당唐나라 성도成都의 설도薛濤 이야기_권응상· 67
여성 요괴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괴물이 된 헤이안 여성들_허영은 105
회광반조回光返照의 미학: 근대와 전통적 가족의 해체-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 이야기〉_양종근 141
영화 『마지막 황제』- 청나라 12대 선통제宣統帝 푸이溥儀의 삶_서주영 181
Author
권은,권응상,한상철,허영은,?서주영,양종근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한국 근현대소설이며, 주요 연구 주제는 식민지 모더니즘과 지리학적 비평 등이다. 현재는 식민지 교양소설과 동경텍스트, 재조선 일본인문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 1: 일본』(공저, 2017), 『근대문화유산과 서울사람들』(공저,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소설의 기교』(공역, 2010)가 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한국 근현대소설이며, 주요 연구 주제는 식민지 모더니즘과 지리학적 비평 등이다. 현재는 식민지 교양소설과 동경텍스트, 재조선 일본인문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 1: 일본』(공저, 2017), 『근대문화유산과 서울사람들』(공저,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소설의 기교』(공역, 2010)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