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란 단순히 고친다는 개념에서 미래 투자라는 개념으로 전환할 때 우리의 의식구조에는 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개혁을 ‘미래로의 투자’로 이해하는 것은 개혁에 대한 희망 가치를 부여한다. 이에 소태산은 희망의 미래불법으로서 선천시대를 청산하고 후천개벽의 생활불법으로 개혁하였다.
그러면 교단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위해 개혁의 개념을 다음 몇 가지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첫째, 개혁은 깊은 성찰을 통해 과거의 불합리한 폐단을 고쳐나가는 것, 둘째, 개혁은 현재에 직면한 문제점을 인지, 시대정신에 맞도록 개선하는 것, 셋째, 개혁이란 과거?현재의 통시적 안목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계발함으로써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원불교에서 말하는 개혁의 함의는 근본적으로 ‘개벽’에서 출발하며 그것은 선천시대를 마감하고 후천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 개벽에 대한 소태산의 관점은 신구 전환기에 처하여 세상을 구원할 대상이 달라졌다는 인식에 바탕하고 있다. 그 대상이 물질개벽에서 새 시대의 정신개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태산이 주창한 개벽은 개혁을 통한 ‘미래로의 투자’임을 알아야 한다. 과거불교를 벗어나 미래불교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성찰의식, 현재의 문제의식, 교단적 역량계발이 요구되며 그것이 미래불교(미륵불)의 도래를 약속한다.
附篇 개혁의 당위성과 언론기고
1. 초기교단의 개혁운동 444
2. 개혁의 방향타, 조선불교혁신론 446
3. 한국종교와 원불교의 개혁운동 448
4. 유교의 개혁운동과 원불교 450
5. 건국론과 개혁운동 452
6. 개혁의 개념 미래로의 투자 454
7. 개혁이 구원이다. 456
8. 개혁의 적기, 교단2세기 458
9. 교서에 나타난 개혁정신 460
10. 개혁과 반개혁의 함수 462
11. 개혁의 동인, 문제의식 464
12. 개혁 주체의 책임감 466
Author
류성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이자,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주임교수이다. 정전과 대종경, 서화와 도교사상의ㅡ이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동양의 수양론』, 『소태산과 노자, 지식을 어떻게 보는가』, 『중국철학사』, 『원불교와 동양사상』, 『정전풀이』, 『대종경풀이』, 『정전변천사』, 『원불교 해석학』, 『성직과 원불교학』, 『정보사회와 원불교』, 『지식사회와 성직자』, 『견성과 원불교』 외 다수가 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이자,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주임교수이다. 정전과 대종경, 서화와 도교사상의ㅡ이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동양의 수양론』, 『소태산과 노자, 지식을 어떻게 보는가』, 『중국철학사』, 『원불교와 동양사상』, 『정전풀이』, 『대종경풀이』, 『정전변천사』, 『원불교 해석학』, 『성직과 원불교학』, 『정보사회와 원불교』, 『지식사회와 성직자』, 『견성과 원불교』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