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의 뽀뽀 속에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
하루하루 매 순간,
셀 수도 없고, 다 담을 수도 없는 사랑을 너에게 보낸단다.
"첫 번째 뽀뽀는 네 심장이 뛰는 소리를 처음 들었던 날이었단다."
배 속에 있는 아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아이가 자라는 모든 시간 동안,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준 뽀뽀를 셀 수 있을까요? 기적 같은 생명의 신비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배 속에서 조그마한 손과 발이 꼬물꼬물 움직일 때, 작은 발을 동동 구르는 태동이 있을 때, 마침내 사랑스러운 얼굴을 엄마와 마주했을 때…… 매 순간 엄마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 아기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 담긴 따뜻한 키스를 보냅니다.
아이는 점점 자라서 데구루루 구르고, 탁자를 잡고 일어서고,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한 걸음씩 걷게 되겠지요. 뛰어놀기 시작할 때면 엄마 아빠의 손을 놓고 조금씩 더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도 할 거예요. 실컷 놀다가 돌아와서 엄마에게 있는 힘껏 뽀뽀를 해 주는 날도 곧 오겠지요.
그렇게 엄마와 아이의 뽀뽀 속에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그건 세상 어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과 행복의 순간일 거예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백 번째, 천 번째, 만 번째…… 헤아려 보지만 다 세지도, 다 표현할 수도 없는 사랑.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그렇게 백만 번째 뽀뽀를 하는 날. 백만 번째 뽀뽀에는 또 어떤 추억이 쌓이게 될까요?
Author
천슈팅,잔디어,정세경
신문 기자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반은 엄마 반은 X〉의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두 아이와 개 한 마리,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 어린이와 동물의 권리, 미래의 생활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따뜻한 출산을 맞으려면》《식탁 위의 진짜 음식: 뇌로 결정하는 음식 풍경, 먹는 환경》《손마미의 교환 일기》 등의 책을 썼어요.
신문 기자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반은 엄마 반은 X〉의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두 아이와 개 한 마리,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 어린이와 동물의 권리, 미래의 생활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따뜻한 출산을 맞으려면》《식탁 위의 진짜 음식: 뇌로 결정하는 음식 풍경, 먹는 환경》《손마미의 교환 일기》 등의 책을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