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여개 언어로 번역되고, 누적 판매 부수 5,500만 부를 돌파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명실공히 에릭 칼의 대표작이자 그림책 분야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에릭 칼이 빚어 낸 대담한 색채와 직접 색칠한 박엽지를 오려 만든 독특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 속 애벌레의 모습은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작고 작은 알에서 태어난 조그마한 애벌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과, 자두, 배 같은 먹이들을 먹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토요일에 애벌레는 초콜릿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을 먹고 탈이 나지만, 일요일에 자신에게 딱 맞는 음식인 나뭇잎을 먹고 고치 속으로 들어간다. 이 주 후, 고치 속에서 나온 애벌레는 마침내 나비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자그마한 애벌레가 크고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되어 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을 애벌레와 동일시하며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자라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애벌레가 나비가 되었을 때는 마치 자신이 나비가 된 양 기뻐하며 환호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신도 그림책 속 애벌레처럼 꾸준히 성장하여 훗날 멋진 어른이 될 거라는 기대와 설렘을 갖게 될 것이다.
Author
에릭 칼,김세실
192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독일로 이주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조형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타임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상업 미술 분야에서 일하던 중 어린이 책 세계를 발견하였습니다. 1968년에 첫 번째 그림책 『1, 2, 3 동물원으로』를 만들었고, 이후 70여 권의 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책 중 1969년 발표한 『배고픈 애벌레』는 55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서 전 세계에서 3,300만 권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깊이 있고 매력적인 그의 작품 세계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 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192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독일로 이주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조형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타임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상업 미술 분야에서 일하던 중 어린이 책 세계를 발견하였습니다. 1968년에 첫 번째 그림책 『1, 2, 3 동물원으로』를 만들었고, 이후 70여 권의 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책 중 1969년 발표한 『배고픈 애벌레』는 55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서 전 세계에서 3,300만 권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깊이 있고 매력적인 그의 작품 세계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 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