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강아지 캐릭터가 ‘심심하다’며 ‘나랑 놀아 달라’고 독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러다 불현듯 좋은 생각이 났다며 독자에게 숨바꼭질 놀이를 제안하지요. 어서 놀이에 동참하라는 듯 강아지 캐릭터의 손가락은 책장을 넘기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심심한 강아지』는 독자가 책 속 강아지와 말을 주고받으며, 신나는 숨바꼭질 놀이를 함께하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강아지는 계속 숨고, 독자는 술래로 참여하면서 놀이하듯 즐겁게 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숨바꼭질을 할 때 부르는 전래동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를 넣어, 독자들이 노랫말을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며 놀이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구멍 뚫린 나뭇잎 뒤에 숨어 ‘나 안 보이지?’, ‘나 못 찾겠지?’ 하는 뉘앙스로 독자를 약 올리는 허술한 강아지의 모습은, 얼굴만 가리면 잘 숨었다고 생각하는 강아지와 아이의 특성을 연상시키며 웃음 짓게 만듭니다.
Author
수아현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 때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발견합니다.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들어 아이를 까르락 웃기는 것이 일상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힘 세지는 책』, 『얼음나라,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 『새하얀 고양이』외 3권의 말놀이 시리즈, 『흥칫뿡』, 『뚝딱뚝딱 할머니』, 『What shall we do?』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 때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발견합니다.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들어 아이를 까르락 웃기는 것이 일상의 행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힘 세지는 책』, 『얼음나라,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 『새하얀 고양이』외 3권의 말놀이 시리즈, 『흥칫뿡』, 『뚝딱뚝딱 할머니』, 『What shall we do?』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