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청소년 중에서도 특히 여중생들의 일상과 복잡 미묘한 감정 등을 담아낸 청소년용 시집이다. 2015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설 시인의 첫 시집으로, 휘경여자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시인은 그간 수천의 여성 청소년과 함께 생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청소년시집의 시편들에는 특히 시인이 두 딸의 엄마로서, 그리고 현직 교사로서 갈등과 방황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돈의 시기를 건너는 아이들을 대하는 자상하고 다정한 마음이 오롯이 깃들어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핵’, ‘뚱’, ‘뙇’ 같은 그들만의 언어가 어우러져 청소년들의 마음을 친근하게 사로잡는다.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중학생 딸을 둔 부모나 교사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네 번째 권이다.
Author
최설
시인, 국어 교사. 초중고를 다니는 내내 꿈이었던 국어 교사가 된 뒤 대학원에 들어가 시를 연구했고, 『현대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몇 번을 검사해도 ENFP, 늘 새로운 것에 룰루랄라 신이 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시인은 ‘모두가 어디서든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소망하며, 그 한가운데에 학생들이 있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시를 만나길 바라며 『윤동주 시 함께 걷기』를 썼고, 시를 즐기길 바라며 청소년시집 『핑크는 여기서 시작된다』를 썼다.
시인, 국어 교사. 초중고를 다니는 내내 꿈이었던 국어 교사가 된 뒤 대학원에 들어가 시를 연구했고, 『현대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몇 번을 검사해도 ENFP, 늘 새로운 것에 룰루랄라 신이 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시인은 ‘모두가 어디서든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소망하며, 그 한가운데에 학생들이 있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시를 만나길 바라며 『윤동주 시 함께 걷기』를 썼고, 시를 즐기길 바라며 청소년시집 『핑크는 여기서 시작된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