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ars vivendi’에 대한 물음,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철학의 가장 오래된 물음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세 가지 키워드로 구별하여 고찰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쾌락’이다. 행복한 삶은 쾌락 -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고도의 정신적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 의 추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자기실현’이다. 자기실현의 관점에서 볼 때 행복은 어떤 궁극적인 소망과 목표를 지향하는 삶을 의미한다. 소망과 목표의 달성을 위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실천적 조언이 소개된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의 영위를 위한 세 번째 키워드는 ‘가치 추구’이다. 쾌락, 소망, 목표가 행복을 개인의 주관적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가치 추구’의 입장은 행복한 삶의 가능성을 ‘객관적’ 차원에서 모색한다. 행복은 단순히 한 개인의 주관적 욕구 충족이나, 주관적 소망과 목표의 달성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의 추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나 혼자만의 개인적, 주관적 행복을 넘어서서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함께 존중되어야 한다. 생명과 안전, 건강과 자유, 노동과 유대, 놀이와 관조, 상호인정과 호의, 공감과 같은 공동체적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 한, 한 개인의 행복한 삶의 영위도 힘들어진다.
1. 소망, 목표, 정보 … 106
2. 목표 달성과 행복 … 122
3. 인생 설계와 삶의 의미 … 132
4. 자기실현 … 143
Ⅳ. 가치 추구의 행복 … 154
1. 물질적 재화의 가치 … 156
2. 기본 욕구의 가치 … 174
3. 노동과 유대, 놀이와 관조 … 183
4. 공동체, 인정, 호의, 공감 … 196
나가는 말 … 218
참고문헌 … 226
미주 … 236
저자 소개 … 252
Author
이유택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에서 하이데거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행복의 철학』(2019)이 있으며,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역서로는 『기술 의학 윤리: 책임원칙의 실천』(2006년 문화관광부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이 있고, 논문으로는「행복과 도덕: 플라톤, 칸트, 니체를 중심으로」,「하이데거와 진리 개념의 확대 문제」,「하이데거의 과학 비판」,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공간 이해」, 「하이데거의 전통 윤리학 비판과 근원윤리학의 이념」, 「철학의 학문성과 하이데거」, 「책임에 관한 철학적 성찰: 레비나스와 요나스를 중심으로」, 「요나스의 미래 윤리와 책임」 등이 있다.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에서 하이데거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행복의 철학』(2019)이 있으며,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역서로는 『기술 의학 윤리: 책임원칙의 실천』(2006년 문화관광부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이 있고, 논문으로는「행복과 도덕: 플라톤, 칸트, 니체를 중심으로」,「하이데거와 진리 개념의 확대 문제」,「하이데거의 과학 비판」,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공간 이해」, 「하이데거의 전통 윤리학 비판과 근원윤리학의 이념」, 「철학의 학문성과 하이데거」, 「책임에 관한 철학적 성찰: 레비나스와 요나스를 중심으로」, 「요나스의 미래 윤리와 책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