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는 무엇일까? 좋은 직업과 남부럽지 않은 부를 가진 어른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일까?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것일까? 좋은 엄마의 기준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도 수없이 많다. 양육과 교육에 관한 전문가, 선배 엄마들의 따끔하고 알찬 조언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엄마들은 불안하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성과를 얻은 방법도 우리 아이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책고래 신간 《엄마니까 불안해》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며 고군분투한 워킹맘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빅히트 뮤직에서 BTS의 미국 진출 초기 홍보와 위기 관리를 담당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던 저자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1750그램의 작고 가냘픈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를 품에 안고 저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여느 엄마들이 그렇듯 육아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아이가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돼지엄마’를 따라 대치동 학원가를 누볐지만 아이는 바라던 만큼 적응하지 못했다. 아이가 제주 국제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을 만나 불안해하면서도 저자는 용기 있게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다.
《엄마니까 불안해》에는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교육 선택과 고민의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이 촘촘하게 담겨 있다. 남들이 걸어간 길을 쫒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엄마의 고민과 도전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Contents
1부. 불안한 엄마의 교육 편
프롤로그
1장. 사교육 메카 대치동, 불안과 욕망 사이
영어 유치원,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돼지 엄마와 친해졌지만……
바퀴 달린 가방을 끄는 아이
‘레테’를 위한 ‘레테 학원’이 필요하다고?
대치동발 사교육 불안증, 엄마를 노린다
2장. 제주 국제 학교, 희망을 찾아서
아이를 위해 제주도로, 그러나 엄마가 포기한 것들
제주도에서 만난 희망, 글로벌 교육 시스템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
제주 국제 학교의 그늘, 엄마의 불안은 계속된다
그럼에도 제주 국제 학교를 추천하는 이유?
제주 국제 학교에 관해 엄마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
3장. 캐나다, 불안한 엄마가 선택한 기회
캐나다 교육을 선택한 이유 (feat. 캐나다 영주권)
핼리팩스가 어디? 나는 어디?
운동에 진심인 캐나다 학생들
중학생 아이의 독립 선언, 보딩스쿨에 지원하다
캐나다 보딩스쿨 실제로 다녀 보니……
캐나다 대학교는 어떻게 다른가?
2부 불안한 엄마의 양육 편
4장.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MBTI를 믿으십니까 : 내 아이의 성향과 성격 이해하기
하고 싶은 일 vs. 돈 버는 일 : 아이를 위한 진로 교육
이매진 드래곤스 vs. 다섯 손가락 : 사춘기 감성 교육
엄마랑 영화 보러 갈래? : 아이와 함께하는 문화 교육
F1팬이 되어 볼까? : 아이의 취미 공유하기
‘그랬구나’의 매직 : 아이에게 공감하는 엄마 되기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5장. 엄마로 살아남기! 엄마 서바이벌 가이드
고위험 산모 엄마과 이른둥이 아이 : 건강이 제일 중요해
워킹맘은 불안도 두 배
거짓말 vs. 거짓말 : 엄마의 불안이 거짓말을 키운다
글 쓰는 아이 vs. 글 쓰는 엄마 : 불안을 줄이는 방법
애들은 잘 때가 제일 예쁘다 :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법
아빠니까 불안해 : 아들 아빠로 살아남기
‘아들 엄마’ 가이드 (아들 엄마 100명에게 물었습니다)
굿 마더 vs. 배드 마더 : 불안해도 괜찮아
에필로그
Author
채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고 싶어 무작정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공부하던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IMF 외환위기를 만나 귀국했고, IT 전시회 기획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디지틀조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금강오길비, 신세계첼시, 이랜드, AIG 리얼 에스테이트 글로벌 등을 다니며 다양한 업종에서 약 20년간 홍보와 마케팅 실무를 담당했다. 2016년~2018년에는 빅히트 뮤직에서 케이팝 대표 아이돌 BTS의 미국 진출 초기에 홍보와 위기관리를 담당하며 BTS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30대 중반에 얻은 외아들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고군분투하다, 현재는 제주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캐나다 보딩스쿨에 다니는 사춘기 아들의 교육을 챙기고, 제주도와 서울, 캐나다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다. 2023년 첫 단편소설 「사춘기 vs. 사춘기」를 『아무것도 아닌 날에 풍덩』(공저)을 통해 발표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고 싶어 무작정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공부하던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IMF 외환위기를 만나 귀국했고, IT 전시회 기획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디지틀조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금강오길비, 신세계첼시, 이랜드, AIG 리얼 에스테이트 글로벌 등을 다니며 다양한 업종에서 약 20년간 홍보와 마케팅 실무를 담당했다. 2016년~2018년에는 빅히트 뮤직에서 케이팝 대표 아이돌 BTS의 미국 진출 초기에 홍보와 위기관리를 담당하며 BTS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는 데 기여했다. 30대 중반에 얻은 외아들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고군분투하다, 현재는 제주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캐나다 보딩스쿨에 다니는 사춘기 아들의 교육을 챙기고, 제주도와 서울, 캐나다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다. 2023년 첫 단편소설 「사춘기 vs. 사춘기」를 『아무것도 아닌 날에 풍덩』(공저)을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