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투성이 선장과 어린 귀신고래의 대결!
『모비 딕』이 생각나는
용맹한 귀신고래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
‘귀신고래’를 아시나요?
온몸이 하얀 따개비나 굴 껍데기로 뒤덮여 있는 고래로, 수면에 수직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사라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귀신고래는 우리나라 간절에서 살던 토종 고래이기도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변장술을 썼다고 해요. 불쑥 나타나고 사라지는 귀신 같은 모습에 고기잡이를 하던 배들이 깜짝 놀라 달아났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신비롭고 용맹한 고래랍니다.
하지만 ‘대미’는 좀 달라요.
겁도 많고 울기도 잘 울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귀신고래거든요. 사실 대미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요. 태어나자마자 포경선에 의해 엄마, 아빠를 잃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대미에게 세상은 무섭고도 두려운 곳이기만 했어요. ‘용기’를 내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대미는 신비로운 글자가 적힌 돌을 발견해요. 용맹한 우두머리 귀신고래가 될 수 있는 비법이 적힌 ‘대장 고래의 길 지침서’를 찾아낸 것이지요. 그날 이후로 대미는 용기를 내어 한 발자국씩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용기를 낸다고 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수염투성이 선장이었지요!
대미는 수염투성이 선장의 목소리만 들려도 바들바들 몸을 떨었어요. 커다란 포경선의 주인인 수염투성이 선장은 젊은 시절 수많은 고래를 잡은, 명성 자자한 고래잡이였거든요. 다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초조했기 때문에 더욱 포악해졌어요. 그리고 대미를 보는 순간, 반드시 잡고 말 거라는 다짐을 하지요! 대미가 신비로운 붉은 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었거든요!
Contents
작가의 말
1. 탄생
2. 새끼 고래 대미
3. 수염투성이 선장을 만나다
4. 전설
5. 대장 고래의 길 지침서
6. 고래 뛰기
7. 꼬란섬에 퍼지는 소문
8. 진저리 뽑기 대회
9. 카로린 이모할머니
10. 귀신고래의 비밀
11. 사라지기 기법
12. 붉은 고래 대미
13. 햄햄 할아버지
14. 랴슈
15. 포경선
16. 결투
17. 태평양으로
Author
김명희,이윤정
경주시 감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2017년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와 동시를 함께 쓰면서 그동안 동서문학상, KB창작동화제 입선,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시집으로 『호수가 있는 집』, 『길 없는 길』, 『푸른 발자국』 등이 있고 동시집은 『집속의 집』, 동화집으로 『꼬복이』 등이 있습니다.
경주시 감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2017년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와 동시를 함께 쓰면서 그동안 동서문학상, KB창작동화제 입선,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시집으로 『호수가 있는 집』, 『길 없는 길』, 『푸른 발자국』 등이 있고 동시집은 『집속의 집』, 동화집으로 『꼬복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