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특수 경매

부동산 경매는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전유물이다

우리는 경매 투자를 왜 할까?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 한다. 그러나 낙찰을 받아야 돈을 벌든지 잃든지 하지, 꿰지도 않고 뭘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매를 잘 몰라도 경매할 수 있다. 그러다 낙찰받으면, 그 순간 고수가 되고 부동산은 비싸면 비싼 대로, 싸게 사면 싸게 산대로 돈이 된다. 경매는 낙찰받기 위해서 하지, 연습 삼아 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하거나, 패찰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으로 경매 투자를 한다면 경매를 즐기며 할 수도 없고, 시간 낭비에 돈도 벌 수 없다. 어려운 특수 물건이든 권리분석이 누워서 떡먹듯 쉬운 물건이든 낙찰받아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고수다. 경매는 일단 낙찰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경매 투자를 하는 1차 목표다.

35년 이상 부동산 분야에 있던 저자가《알기 쉬운 기초 경매》, 《알기 쉬운 경매 실무》에 이어 마지막 세 번째로 《알기 쉬운 경매 실무》를 펴냈다. 경매 교재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는 특수 물건 경매 시 권리분석 방법 등 일반인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은 실전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치열하게 공부하는 경매가 아닌, 제공된 물건의 권리 분석과 모든 조건을 볼 줄 알고, 읽을 줄 알고, 상식선에서 이해하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평가하고 판단할 줄만 알면 “경매는 할 수 있다”는 데 중점을 두고 객관적 평가의 기준보다는 주관적 가치 평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참여해야 경매를 즐기면서 지속할 수 있고, 지속해야 돈도 벌 수 있다. 책 속의 내용을 줄을 쳐가며 암기하려 애쓸 것 없다. 권리분석을 모르면 모르는 대로, 배당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얼마든지 낙찰받고 돈을 벌 수 있다. 법 규정이나 물건분석, 권리분석 등의 기본적 내용을 많이 알고, 조금 알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경매에 임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매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나 포기한 사람에게 이 책은 경매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