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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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3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64712724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식물 연구자, 쇠뿔현호색 명명자가 건네는 이름 이야기
한국명과 국제적 학명을 오가며 만나는 식물의 전설, 쓸모, 생태, 역사

사랑은 이름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식물의 이름은 다양한 이유로 탄생한다. 주로 생김새, 생태, 전설, 먹을 수 있는지 등에 따라 지어진다. 하지만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책은 국립수목원 등에서 연구자로 일하면서 이름 없는 들꽃에 ‘쇠뿔현호색’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식물 전문가가 쓴 이름에 관한 이야기다. 흔히 우리가 아는 식물 이름은 ‘겨우살이’ ‘민들레’ 등 한국 이름이다. 그런데 식물은 ‘학명’이라는 국제적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한국명과 학명이 묘하게 일치하거나 전혀 다를 때가 있다. 이 책은 익숙한 한국명과 낯선 학명을 함께 다루며 식물 이름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고, 흔히 만나지만 이름은 몰랐던 식물들의 존재를 일깨우도록 돕는다. 식물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 식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모습, 그 식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
Contents
프롤로그┃이름을 알고자 하는 마음
식물 이름 리딩 가이드

1부 식물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백리향·천리향·만리향┃멀리 가는 향기를 품은 꽃
무환자나무┃사람을 살리는 듬직한 나무
가시연꽃┃뱀을 머리카락으로 가진 여신
며느리밑씻개┃전설보다 중요한 가시의 쓸모
참당귀┃천사 같은 참당귀, 천사 같은 사람
까치밥나무·까마귀밥나무┃동물의 이름이 함께하는 식물들

2부 이름을 지어주는 마음

쇠뿔현호색┃혼자만의 꽃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남바람꽃┃선착순으로 운명이 결정되는 식물의 이름
민들레┃실종되었던 우리 민들레가 돌아온 날
큰개불알풀┃멋쩍은 본명 대신 붙여 준 예쁜 예명
연영초┃숫자 3을 품은 스칼렛 오하라의 드레스
미선나무·댕강나무┃식물 이름 속에 숨겨진 사람 이름

3부 닮은 이름, 두 개의 이름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너도’와 ‘나도’가 모이면 가족일까?
우산나물·우산제비꽃┃비를 막는 우산, 울릉도에 사는 우산
고마리┃하나의 식물, 여러 개의 이야기
금강초롱꽃·검산초롱꽃┃북한에서 발견되고 일본식 학명을 갖게 된 토종꽃
창포·꽃창포┃이름은 비슷하지만 소속은 완전히 달라요
다래·개다래·쥐다래┃‘개’와 ‘쥐’가 붙으면 정말 열등할까
이팝나무·조팝나무┃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염원

4부 친숙한 식물, 몰랐던 이름 이야기

찔레꽃·해당화┃청순한 들장미와 당찬 바다장미를 아시나요
진달래·철쭉·산철쭉┃너무 닮아 구별이 어려운 봄의 전령들
과실수┃과일 말고 꽃도 기억해 주세요
겨우살이┃겨우 살아서, 겨우내 살아서
버드나무┃버드나무에 대한 세 가지 오해
참나무과┃갈참·졸참·신갈·떡갈·상수리·굴참, 낙엽활엽수 참나무 6형제

에필로그┃이름을 안다는 것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Author
김영희
숲속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숲속 식물과 동물 그리고 곤충들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자연 속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만 손을 뻗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저 관찰할 뿐 비록 선의라 할지라도 자연의 순환에 간섭하지 않으려 한다. 눈으로 본 식물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어서,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머릿속에 저장된 식물과 대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본 적은 있으나 도감에는 없는 식물 “쇠뿔현호색Corydalis cornupetala”을 발견하여 학계에 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식물생명유전공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국내외 식물탐사를 하면서 국립수목원 등에서 약 10년 동안 산림교육 활동을 했다. 현재는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첫 책으로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를 펴냈다.
숲속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숲속 식물과 동물 그리고 곤충들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자연 속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만 손을 뻗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저 관찰할 뿐 비록 선의라 할지라도 자연의 순환에 간섭하지 않으려 한다. 눈으로 본 식물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어서,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머릿속에 저장된 식물과 대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본 적은 있으나 도감에는 없는 식물 “쇠뿔현호색Corydalis cornupetala”을 발견하여 학계에 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식물생명유전공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국내외 식물탐사를 하면서 국립수목원 등에서 약 10년 동안 산림교육 활동을 했다. 현재는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첫 책으로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