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리즈 X 크리스마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방울토마토?
탱글탱글 방울토마토의 크리스마스 대작전!
오!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오! 방울토마토〉는 친숙한 캐럴 〈루돌프 사슴코〉를 패러디한 그림책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방울토마토가 사슴의 코가 되어 안개 낀 밤을 밝히고 산타 할아버지의 배달을 돕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과일들은 모두 파티 재료가 될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그건 방울토마토도 마찬가지였지요. 하지만 방울토마토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도 방울토마토를 데려가지 않아요. 다른 과일들처럼 케이크에 넣기엔 달콤한 맛이 좀 부족한 방울토마토거든요. 그래도 방울토마토는 실망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건강한 재료가 되기 위해 스케이트, 달리기, 헬스 등 각종 훈련에 돌입합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케이크 콘테스트가 열리고 딸기, 포도, 체리, 멜론, 오렌지, 키위 등 새콤달콤한 인기쟁이 과일들이 하나둘 크리스마스 케이크 재료로 뽑혔어요. 케이크 꼭대기에 올라갈 마지막 재료 발표를 앞두고 방울토마토는 자신이 뽑히기를 간절히 바랐지요. 하지만 마지막 자리의 주인공은 블루베리가 차지하고 말았답니다.
“그래, 우리는 하나도 달콤하지 않아.”
오이와 양상추, 양배추 등 케이크에 올라가지 못한 친구들은 희망을 잃고 한구석에서 축 처져 있었어요. 하지만 방울토마토는 실망하지 않고, 자신에게도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지요. 깨끗하고 시원한 물에 목욕도 하고, 뜨거운 햇볕도 듬뿍 받아 탱글탱글 새빨개진 방울토마토는 반짝반짝 눈이 부시게 빛이 났어요. 모든 친구들이 깜짝 놀랄 만큼요! 그리고 온통 안개가 낀 크리스마스이브에 창가에 있던 방울토마토는 창밖으로 어둠 속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걸 발견하지요. 방울토마토처럼 새빨간 옷을 입고 커다란 자루를 짊어지고 힘겹게 걸어오는 모습을 한참 지켜보던 방울토마토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어요.
‘세상에, 산타 할아버지잖아!’
산타 할아버지는 방울토마토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왜 방울토마토를 찾아온 걸까요?
Author
박지선,효뚠
극작가. 국립극단 창작공감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당선된바 있다.
또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으며, 제3회와 제5회 옥랑희곡상 및 대전창작희곡상 대상,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국립극단 청소년창작벨트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MFA)을 졸업하고, 책을 위한 글과 공연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희곡 〈견고딕걸〉 〈누에〉 〈달과 골짜기〉 〈파우스트, 키스하다〉 등을 썼고, 희곡집 『누에』가 있고 〈마마레인저〉가 있다.
극작가. 국립극단 창작공감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당선된바 있다.
또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으며, 제3회와 제5회 옥랑희곡상 및 대전창작희곡상 대상,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국립극단 청소년창작벨트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MFA)을 졸업하고, 책을 위한 글과 공연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희곡 〈견고딕걸〉 〈누에〉 〈달과 골짜기〉 〈파우스트, 키스하다〉 등을 썼고, 희곡집 『누에』가 있고 〈마마레인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