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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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17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64500437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새’에게서 생명의 가치와 삶의 태도를 읽어 내는 눈

습지와 둘레에서 관찰한 새를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습지도, 새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저자가 주로 새를 살핀 곳은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돌곶이습지입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곳은 새를 비롯해 여러 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지만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도에 없는 습지를 그저 풍경이 아닌 삶터로서 바라볼 때에만 우리는 온전히 자연을, 생명을,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새를 길동무 삼아 바삐 움직이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지도 밖으로 나와, 풍경을 지나, 깊숙하게 자연으로 들어가자고 권하는 까닭입니다.
Contents
프롤로그_ 생명을 보는 눈 되기 004

이름은 시선을 담는다 020
계절보다 빠르게 오가다 032
터를 잡고 살다 040
이른 봄까지 머물다 054
새도 주로 말하고 노래하고 드물게 운다 066
사람 가까이에 살다 078
사라질 위기에 처해 더욱 귀하다 092
여름 물가에서 만나다 104
작은 날개에 큰 하늘이 가득하다 116
가을을 물고 오다 124
숲을 살리다 132
새가 날아드는 곳에 생명이 있다 142

에필로그_ 나는 왜 새를 보는가 154

도움 받은 자료 178
Author
조병범
충북 보은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삼태기로 참새를 잡고, 맨손으로 굴뚝새를 잡으며 놀았습니다. 꿩 알을 둥지에서 훔치기도 했습니다. 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서울로 이사한 뒤 떠돌이가 되었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공부를 하고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다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출근하다가 일터 앞 습지에서 새를 발견했습니다. 새를 살펴보면서 어렸을 때 저지른 악행이 생각났습니다. 새의 눈으로 환경을 보려고 기대합니다. 혼자 새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식구와 함께, 벗들과 함께, 새를 보기 시작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새를 볼 꿈을 꿉니다. 쓴 책으로 『시민과학자, 새를 관찰하다』가 있습니다.
충북 보은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삼태기로 참새를 잡고, 맨손으로 굴뚝새를 잡으며 놀았습니다. 꿩 알을 둥지에서 훔치기도 했습니다. 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서울로 이사한 뒤 떠돌이가 되었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공부를 하고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다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출근하다가 일터 앞 습지에서 새를 발견했습니다. 새를 살펴보면서 어렸을 때 저지른 악행이 생각났습니다. 새의 눈으로 환경을 보려고 기대합니다. 혼자 새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식구와 함께, 벗들과 함께, 새를 보기 시작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새를 볼 꿈을 꿉니다. 쓴 책으로 『시민과학자, 새를 관찰하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