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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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19
Pages/Weight/Size 125*188*20mm
ISBN 9791164500154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착한 소비’는 없지만 ‘똑똑한 소비’는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이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를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 문제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태풍 같은 기후 문제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위기가 우리의 소비 습관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기후 문제는 전 지구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니 그 원인이,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거대한 산업이나 시스템에 있다고 여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 보면, 기후 위기를 비롯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모든 환경 문제와 여러 사회 문제의 시작점에는 ‘편리함’이라는 말로 용인되거나 조장되기까지 한 ‘대량 소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소비란, 지구 자원을 쉼 없이 착취해서 온갖 물건을 만들어 쓰고는 이내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곳곳에다 버리는 일과 다름없다. ‘착한 소비’란 있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우리의 소비 방식을 바꿔야 한다. 『착한 소비는 없다』는 이제껏 우리가 무분별하게 소비해 온 방식이 어떻게 폭염과 한파, 미세 먼지, 빙하 감소, 물과 식량 부족, 생물 멸종, 방사능 피폭, 노동 착취, 성 테러 등과 이어지는지를 일상 속 사례를 들어 차근히 짚어준다. 이와 더불어 조금이라도 덜 쓰고, 여러 번 다시 쓰고, 꼼꼼하게 살펴 쓰는 방식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지구, 사회로 방향을 트는 데에 도움이 되는 ‘똑똑한 소비’로 이어지는지를 찬찬히 알려준다.
Contents
머리말│이스터섬은 과거일까, 미래일까 004

상품 소비

산타는 일 년에 한 번으로 족하다 014
물건 소비는 물건만 소비하지 않는다 020
어제 산 내 옷이 지구를 파괴한다면 026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을 먹다 032
성性 테러와 스마트폰 038
겨울 폭우에 찍힌 디지털 탄소 발자국 044
남의 곳간에 불 지르고 얻는 팜유 050
손난로, 따스하면 껴안고 식으면 버리는 056
지구를 살리는 구부러진 화살표 062
빈 병, 재활용할까 재사용할까 068
쓰레기 제로 마을 074

에너지 소비

불타는 호주, 다음은 어디일까 082
미세 먼지, 남 탓 아닌 내 탓 088
비행기 여행의 부끄러움 094
화장실 없는 집에 요강만 들이는 무지 100
新 삼국지, 우리는 어디를 따를 것인가 106
월성에서 희생과 정의를 묻다 112
지하 에너지에서 지상 에너지로 118

마음 소비

음식은 쓰레기가 아니다 128
과잉 육식 시대 134
기후에 좌우되는 인류 문명, 육식이 변수 142
1.5도 또는 2도의 날갯짓 148
지금 지구는 1.76개 154
폭죽과 풍선의 행방 160
오버 투어리즘 166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172
물건의 무덤 178
공정하게 그리고 함께 184
면도용 크림이 완벽한 아내를? 188
몇 가지 물건을 소유해야 행복할까 194

자연 소비

뭍에서 바다를 생각하다 202
플라스틱 컵으로 달나라까지 길을 놓자 208
온溫 맵시가 산호초를 살린다 216
빙하 장례식 222
조금 모자라게, 더욱 지혜롭게 228
도토리 하나에 달린 수많은 생명 232
동물원은 동물원일 뿐이다 238
투명한 비극 244
어느 날 달팽이가 내게 왔다 250
빗물을 모아 더위를 식히다 256
물은 물이 있어야 할 곳에 262
Author
최원형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 작가로 일했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에서 에너지 시민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생님, 기후 위기가 뭐예요?』, 『착한 소비는 없다』,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 등이 있다.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 작가로 일했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에서 에너지 시민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선생님, 기후 위기가 뭐예요?』, 『착한 소비는 없다』,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 등이 있다.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