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미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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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0
Pages/Weight/Size 100*135*20mm
ISBN 97911644580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사랑과 자유의 시인 푸시킨,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끌다!


러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소설가로 손꼽히는 알렉산드르 푸시킨은 당시 러시아에 만연했던 18세기 프랑스풍의 경박함과 고전주의에서 벗어나 비판적이고 사실적인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레르몬토프, 고골,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러시아 거장 문학가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푸시킨.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간단하고 명료한 시어를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을 노래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전제정치 아래에서 푸시킨의 작품은 억압을 받아야만 했다. 현실을 풍자하며 혁명을 주제로 했던 그의 시 때문에 그는 결국 황제 알렉산드르 1세의 명에 따라 남러시아로 추방되기도 했다. 시골에 유배되어 있는 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데카브리스트의 동지들은 처형을 당했고 이런 자신의 처지를 담아 작품을 써내려갔다. 이 책에는 푸시킨이 느꼈던 당시의 비애와 고뇌를 담은 작품들과 함께 대표작인〈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겨울바람〉〈너와 당신〉〈서적상과 시인의 대화〉등을 수록했다.

푸시킨은 서른여덟의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시와 서사시,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19세기 러시아 황금기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문학사적으로는 낭만주의로 불리지만 푸시킨이 활동하던 시기를 단 하나의 문학사조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푸시킨의 작품은 고전적인 엄격함과 낭만적인 열정, 사랑, 사실적인 현실감이 한데 어우러져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노래하고 자유를 갈구한 시인이었던 푸시킨의 대표 작품들을 한 손에 들어와 휴대하기 좋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더 잘 읽히는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통해 만나 보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에는 참아라
기쁜 날은 반드시 올 터이니

마음은 미래에 사니
현재는 항상 어두운 법
모든 것 한순간에 사라지나
지나간 것 모두 소중하리니

_〈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전문
Contents
1장 귀족학교 시절(1813~1817)

나탈리아에게 / 내 초상화 / 차르스코예 마을에서의 회상 / 물과 포도주 / 친구들에게 남기는 내 유언장 / 나의 묘비명 / 가을의 아침 / 가수 / 그녀 / 꿈 / 크리프초프에게 / 용서해다오, 정직한 떡갈나무들아!

2장 귀족학교 졸업 이후(1817~1820)

아락체예프에 대하여 / 꿈꾸는 자에게 / 차다예프에게 / 르네상스 / 도리다 / 루살카 / 도리다에게

3장 남러시아 유배 시절(1820~1824)

나는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 나는 희망을 견뎌내고 / 십계명 / 뮤즈 여신 / 죄수 / 파도야, 누가 너를 멈추게 했느냐 / 새 한 마리 / 밤 / 바흐치사라이 궁전의 분수대에게 / 포도 / 오! 장미 아가씨, 나는 묶여 있는 몸 / 서적상과 시인과의 대화

4장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절(1825~1837)

태운 편지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겨울바람 / 스텐카 라진의 노래 / 내 고향 땅 푸른 하늘 아래서 / 겨울 길 / 유모에게 / 1827년 10월 19일 / 깊은 시베리아 광산에서 / 평화롭고 슬프고 끝없는 초원에서 / 아리온 / 꾀꼬리와 장미 / 너와 당신 / 미인이여, 내 앞에서 노래하지 마시오 / 꽃 / 그루지아 언덕은 밤안개로 덮이고 /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사랑은 아마도 / 카즈베크의 수도원 / 차르스코예 마을에서의 회상 / 마돈나 / 집시들 / 머나먼 조국의 바닷가를 향해 / 나 여기 있소, 이네질리아 / 시인에게 / 메아리 / 성스러운 묘비 앞에서 / 미인 / 제발 나를 미치게 만들지 말아주오 / 지금이오, 친구여, 지금이라오! 마음이 평온을 찾을 때가 / 먹구름 / 내 마음이 잊었다고 생각했소 / 그 시절 우리에게 젊음의 축제가 있었으니

작품 해설 | 사랑과 자유의 시인,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열다
작가 연보
Author
알렉산드로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오정석
러시아 시인. 모스크바 출생.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다. 러시아 국민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국민 시인 푸쉬킨.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은 1799년 6월 6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근교에서 600년 전통의 유서 깊은 귀족 혈통으로 출생했다. 1811년 차르스코에셀로(지금의 푸슈킨시)에 개설된 귀족학교 리체이에 입학, 이 시절 자유주의 의식이 싹트고 야만적인 농노제로 신음하던 러시아 현실에 대해 깊은 각성을 하게 된다. 자유주의적 교풍 속에서 1814년 『나의 친구, 시인에게』를 발표하여 문학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처음엔 선배이자 낭만주의 시인인 K.N.바튜슈코프, V.A.주코프스키 등 17.18세기 프랑스 시인들의 시풍을 따랐다. 1817년 리체이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근무하며 수도 페테르부르크에서 혁명적 사상가 P.Y.차다예프와 사귀고, 러시아 전제정치를 타도하려 한 무장봉기단체 데카브리스트의 그룹에 참여하는 등, 농노제 타도 정치사상이 확고해졌다. 데카브리스트의 사상에 공명하여 자유를 사랑하는 내용의 송시 「자유」(1817), 농노제 붕괴를 예언한 「농촌」(1819) 등 일련의 과격한 정치적 시를 써서 남러시아로 추방되었다.

G.G.바이런의 영향을 받고, 그곳에서 『카프카스의 포로』(1822), 『도둑 형제』(1821∼22), 『바흐치사라이의 샘』(1821∼23) 등의 작품 소재를 얻었다. 1820년 러시아 민간전승에서 취재한 동화풍 담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발표하여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후 비밀 결사와의 친교, 보론쏘프 장군의 아내와의 사랑, 아버지와의 불화, 나탈리야와의 열애와 결혼 등 1833년 가을 페테르부르그로 돌아오기까지 개인적인 불운과 고난 속에서 유명한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1823~1831)을 비롯, 서사시 『집시들』『청동의 기사』 중편소설『벨킨의 이야기』『스페이드 여왕』과 비극『모차르트와 살리에리』등 많은 작품들을 발표한다.

러시아 문학사상 최초의 리얼리즘 작품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쓰기 시작한 1823년 무렵에는 낭만주의 한계를 의식하게 되었으며, 『집시』(1824)에서 바이런적 주인공에 대한 비판의 눈길로 개인과 사회, 자유와 운명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24년 무신론을 긍정한 편지가 압수되면서 미하일로프스코에 마을에 연금된 동안, 비극시 「보리스 고두노프」(1825), 풍자적 서사시 「누손백작」(1825) 등을 완성하였다. 고독하고 불우한 유폐생활을 통해서 사상적.예술적 성장을 하게 되고 러시아 국민시인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26년 황제 니콜라이 1세의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그뒤 만년까지 관헌의 엄중한 감시와 검열을 받았다. 아버지가 물려준 땅 니제고르드주에 갔을 때 콜레라로 발이 묶인 3개월이 창작의 정점을 이루는 시기가 되었는데, 단편소설집 『벨킨 이야기』, 4편의 작은 비극 『돌의 손님』, 『인색한 기사』,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질병 때의 주연(酒宴)』 등 50편의 작품을 썼으며, 『예브게니 오네긴』의 기본적 부분도 이때 완성되었다.

나탈리야와의 결혼은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궁정행사에 그녀가 참석하기를 바라는 황제에 의하여 푸슈킨은 시종보로 임명되었다. 이는 창작하는 시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으나, 세속권력과의 충돌 속에서 역사적 시야를 확대해 가며, 표트르대제의 공적을 기리면서 그 희생이 된 페테르부르크 소시민의 비극을 묘사한 서사시 『청동의 기사』(1833), 소설 『스페이드 여왕』(1834), 역사소설 『대위의 딸』 등을 발표했다. 1837년에 자신의 아내와 염문을 일으킨 프랑스인과의 결투 도중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러시아 시인. 모스크바 출생.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다. 러시아 국민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국민 시인 푸쉬킨.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은 1799년 6월 6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근교에서 600년 전통의 유서 깊은 귀족 혈통으로 출생했다. 1811년 차르스코에셀로(지금의 푸슈킨시)에 개설된 귀족학교 리체이에 입학, 이 시절 자유주의 의식이 싹트고 야만적인 농노제로 신음하던 러시아 현실에 대해 깊은 각성을 하게 된다. 자유주의적 교풍 속에서 1814년 『나의 친구, 시인에게』를 발표하여 문학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처음엔 선배이자 낭만주의 시인인 K.N.바튜슈코프, V.A.주코프스키 등 17.18세기 프랑스 시인들의 시풍을 따랐다. 1817년 리체이를 졸업하고 외무성에 근무하며 수도 페테르부르크에서 혁명적 사상가 P.Y.차다예프와 사귀고, 러시아 전제정치를 타도하려 한 무장봉기단체 데카브리스트의 그룹에 참여하는 등, 농노제 타도 정치사상이 확고해졌다. 데카브리스트의 사상에 공명하여 자유를 사랑하는 내용의 송시 「자유」(1817), 농노제 붕괴를 예언한 「농촌」(1819) 등 일련의 과격한 정치적 시를 써서 남러시아로 추방되었다.

G.G.바이런의 영향을 받고, 그곳에서 『카프카스의 포로』(1822), 『도둑 형제』(1821∼22), 『바흐치사라이의 샘』(1821∼23) 등의 작품 소재를 얻었다. 1820년 러시아 민간전승에서 취재한 동화풍 담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발표하여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후 비밀 결사와의 친교, 보론쏘프 장군의 아내와의 사랑, 아버지와의 불화, 나탈리야와의 열애와 결혼 등 1833년 가을 페테르부르그로 돌아오기까지 개인적인 불운과 고난 속에서 유명한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1823~1831)을 비롯, 서사시 『집시들』『청동의 기사』 중편소설『벨킨의 이야기』『스페이드 여왕』과 비극『모차르트와 살리에리』등 많은 작품들을 발표한다.

러시아 문학사상 최초의 리얼리즘 작품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쓰기 시작한 1823년 무렵에는 낭만주의 한계를 의식하게 되었으며, 『집시』(1824)에서 바이런적 주인공에 대한 비판의 눈길로 개인과 사회, 자유와 운명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24년 무신론을 긍정한 편지가 압수되면서 미하일로프스코에 마을에 연금된 동안, 비극시 「보리스 고두노프」(1825), 풍자적 서사시 「누손백작」(1825) 등을 완성하였다. 고독하고 불우한 유폐생활을 통해서 사상적.예술적 성장을 하게 되고 러시아 국민시인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26년 황제 니콜라이 1세의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그뒤 만년까지 관헌의 엄중한 감시와 검열을 받았다. 아버지가 물려준 땅 니제고르드주에 갔을 때 콜레라로 발이 묶인 3개월이 창작의 정점을 이루는 시기가 되었는데, 단편소설집 『벨킨 이야기』, 4편의 작은 비극 『돌의 손님』, 『인색한 기사』,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질병 때의 주연(酒宴)』 등 50편의 작품을 썼으며, 『예브게니 오네긴』의 기본적 부분도 이때 완성되었다.

나탈리야와의 결혼은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궁정행사에 그녀가 참석하기를 바라는 황제에 의하여 푸슈킨은 시종보로 임명되었다. 이는 창작하는 시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으나, 세속권력과의 충돌 속에서 역사적 시야를 확대해 가며, 표트르대제의 공적을 기리면서 그 희생이 된 페테르부르크 소시민의 비극을 묘사한 서사시 『청동의 기사』(1833), 소설 『스페이드 여왕』(1834), 역사소설 『대위의 딸』 등을 발표했다. 1837년에 자신의 아내와 염문을 일으킨 프랑스인과의 결투 도중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