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영어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영어 필사 라이팅북
연필이나 펜으로 내가 꼭 써 보고 싶었던 명작을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했고, 〈모비딕〉의 저자 허먼 멜빌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50번이나 필사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우수졸업생들의 설문에서 항상 첫째로 꼽는 내용은 ‘지금보다 글을 좀 더 잘 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이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나 유명 대학생들의 바람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 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힘은 덤이다.
즉,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책이 된다. 당신의 글씨체로 쓴, 당신이 쓴 문장부호로 수놓은 그 문장들로 가득한 책 말이다.
첫 번째 영어 필사 책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꼭 써 보고 싶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다. 생텍쥐페리의 문장을 가만히 곱씹으며 따라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차분하게 생텍쥐페리의 문장을 탐미해 가며 힐링해 보자. 감성 치유뿐만 아니라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