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성범죄 누명으로 무너진 나날,그 절망의 시간을 희망으로 밝혀낸지극히 평범한 이의 법정 분투기
『당신은 성폭행범입니다』는 저자 이범석 씨가 범죄자의 누명을 쓰며 지내온 4년 동안의 삶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언론의 주목조차 받지 못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겪은 억울함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삶이 무너져도 이를 회복하는 주체는 결국 자신뿐이며, 힘들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으리라는 저자의 의지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2018년 어느 토요일 아침, 저자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일상의 한가로움을 흔들기 시작하였다. 그 흔들림은 몸조차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점차 커져갔고, 저자의 일상은 범죄자라는 누명 속에 산산이 부서져갔다. 우여곡절 끝에 일상으로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앞선 시간의 잔해가 저자의 앞에 남았다. 저자는 그 속에서 스스로를 되찾고, 자신을 향한 주변의 오해를 풀고자 담담한 어조로 지난 날을 회고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원치 않는 상황과 마주치기도 한다. 소위 ‘운명의 장난’이라고도 하는 그것은 짜증을 유발하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픽션에서나 볼 법한 극단적인 것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책에서는 일정한 논리 없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음을 독자에게 상기시킨다. 이에 저자는 그간의 일이 자신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에 수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왔음에도 지난 4년간의 이야기를 모두에게 전하고자 책을 써냈다.
Contents
추천사
글을 열며
- 생각지도 못한 당신의 이야기
1장 _ 제가 강간범이라니요?
- 불행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 무심고 했던 행동이 화살이 되어 돌아온 순간
2장 _ 범인이 아니라면, 증명하세요
- 경찰 조사
- 당신의 말은 거짓입니다 (거짓말 탐지기)
- 검사가 이래도 되나요? (검찰 조사)
3장 _ 기나긴 싸움의 서막
- 첫 번째 재판 (1심 1차 공판)
- 4명의 증인 (1심 2차 공판)
- 믿을 수 없는 결과 (1심 판결)
- 빼앗긴 자유와 시간 (교도소 생활)
- 한 줄기 빛 같았던 접견
-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감사
- 새로운 시작
- 항소심 1차 공판
- 예상치 못했던 만남
- 항소심 2차 공판
4장 _ 보석 같았던 보석
- 교도소에서 맞은 생일
- 보석, 제자리로 돌아가다
- 조금씩 드러나는 고소인의 거짓말 (항소심 3차 공판)
- 원고(고소인)의 마지막 발악
- 피고 이범석은 무죄
- 되돌아온 상고
5장 _ 반격의 서막
- 나는 무죄, 당신은 모해위증
- 상처뿐인 싸움
- 모든 일은 결국 옳은 이치로 돌아간다
- 끊임없는 법정 싸움
글을 닫으며
- 4년간의 일기를 끝내며…
Author
이범석
1986년 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중곡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광주광역시로 이사한 이래로 현재까지 광주에 거주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9살이 되던 해 3월에 직업군인으로 입대, 4년 4개월 동안 복무한 뒤 중사 계급으로 전역하였다. 군 복무 중 전남과학대학교 자동차학과에 진학하여 주경야독으로 야간대학 과정을 졸업하였다.
1986년 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중곡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광주광역시로 이사한 이래로 현재까지 광주에 거주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9살이 되던 해 3월에 직업군인으로 입대, 4년 4개월 동안 복무한 뒤 중사 계급으로 전역하였다. 군 복무 중 전남과학대학교 자동차학과에 진학하여 주경야독으로 야간대학 과정을 졸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