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랠 로자 노자 말씀

죽간으로 보는 완전 새로운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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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27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4403462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B.C 5C 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죽간 노자〉의 옛 글자들을 지금의 통용한자로 제대로 옮겨놓고 보면 현재 통용되고 있는 〈도덕경〉은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변하게 된다. 통상적인 언어생활에 사용되는 한자는 변모하였을 뿐 소멸된 경우는 거의 없는데, 통상적인 언어로 쓰인 ‘노자 말씀’ 속에 그토록 많은 가체자, 이체자, 와변자가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죽간 속 원래의 문장을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기 위해 자의적으로 음·의미·형태가 비슷한 다른 글자들로 바꾸어 버려서 ‘노자 말씀’은 난해하고 논리적이지 못하며 비상식적인 말씀이 되어버렸다.

“〈노자〉는 분명 한자로 써 있는 문장인데, 어째서 중국인들은 그 문장을 가체자, 이체자, 와변자라며 다른 글자로 바꿔 가며 이해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하여 죽간 속의 잘못 옮겨진 많은 글자들을 제대로 옮겨놓고 우리말 순서에 따라 문장을 해석해 보자 ‘노자 말씀’이 이해하기 쉽고 일관성이 있는 성현의 말씀으로 다가오니, 이 어찌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저자 정재영은 갑골문, 금문 공부에 빠져 있던 와중에 우연히 〈죽간 노자〉를 보게 되었는데 기존의 〈도덕경〉이 죽간에 쓰인 글자와 다른 글자로 옮겨진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원래 죽간본의 글자를 복원하고 보니 그 안에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죽간 노자〉에 단군신화나 성경 말씀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나 풍류, 천둥벌거숭이 같은 말들이 들어있으니 참으로 놀랍고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 책, 〈놀랠 로자 노자 말씀〉의 출간은 이러한 비밀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첫걸음일 뿐이다.

저자 정재영은 노자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가장 오래된 ‘노자 말씀’인 곽점 초묘의 〈죽간본〉에 근거하여 오롯하게 새겨보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으나, 2000년 넘게 공고화된 기존의 학설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이를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학문과 재주가 부끄럽고 두렵다 말한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보는 것은 현명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함이며 또한 따가운 비판과 질책, 그리고 동도제현들의 추가적인 연구를 기다리는 까닭이다.
Contents
머리말
죽간 갑본

제1장 단지기편
지혜를 판단하여 회초리 치는 것은 (통행본 19장)

제2장 강해소이
강과 바다에 처하는 이유는 (통행본 66장)

제3장 죄막욕순
죄는 어둠 속에서 욕되게 남녀가 어울리기 (통행본 46장)

제4장 이간차인
이렇게 즐김으로써 어긋난 이 (통행본 30장)

제5장 장고지선
오랫동안 묵은 곳에서 잘 (통행본 15장)

제6장 위지자패지
위로 이어 가는 것은 깨치며 가는 것 (통행본 64장 뒷부분)

제7장 간긍망위
즐겁게 행하고 베풀어 죽어서 위로 (통행본 37장)

제8장 위망위
위함도 끝이 있는 위함이고 (통행본 63장)

제9장 천하개지
하늘 아래서 모두가 슬기롭게 (통행본 2장)

제10장 도긍망
도의 작용이 극에 이르러 (통행본 32장 윗부분)

제11장 천지상회
천지 사이에서 서로 모여 (통행본 32장 아랫부분)

제12장 우장제성
또 장차의 가지런함을 이루기 위해 (통행본 25장)

제13장 천지지간
천지의 사이는 (통행본 5장)

제14장 지허긍
떨어진 그 언덕에서 끙끙거리며 (통행본 16장)

제15장 기린야이
그것을 너무 아끼면 (통행본 64장 윗부분)

제16장 지지자불
드러나는 이는 건너간 것이 아니고 (통행본 56장)

제17장 이정지방
씨를 이어 바르게 된 제후 (통행본 57장)

제18장 흠덕지후자
마음속 깊은 덕이 두터운 이를 (통행본 55장)

제19장 명여신
밑에서 펼쳐가기를 더불어 할 몸 (통행본 44장)

제20장 반야자
거슬러 가서 이어간다는 것은 (통행본 40장)

제21장 시이영지
거듭되는 삶을 이어서 채워가는 것 (통행본 9장)
Author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