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이 사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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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18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4251353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여중생 관계망 속 흑역사 생성의 은밀한 반복…
비대면 수업상황 2년을 거치며 더욱 어려워진 교실 내 갈등 다루기


2012년까지 남중이다가 2013년에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처음으로 여자 중학생 66명을 맞이하게 된 강원중학교. 기존 선생님들은 학교 분위기가 밝고 부드러워졌다고 좋아했지만 이내 여학생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며 혼란을 겪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교실에 흐르는 싸늘한 공기와 알 수 없는 어둠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얼굴로 옮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불러서 물어보아도 딱히 문제가 될 만한 사건은 없다. 저자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딸아이가 교우관계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기억 속에 묻어둔 과거의 상처가 겹쳐지는 가운데, 이 문제를 더이상 아이들끼리의 사소한 갈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 간의 복잡한 관계망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고립시키고 은근히 괴롭히며 자신의 힘을 확인하려 하는 현상은 과거의 교실에도 있었고 지금의 교실에도 있다. 모두가 피해자가 되고 마는 이 불행의 고리를 어떻게 단절시키고 진정한 우정을 가꾸는 길로 이끌어줄 것인가. 저자는 현상에 대한 토로와 고민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했던 구체적인 개입 사례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더 많은 사례와 지혜를 구하고자 이 책을 썼다. 흔하디흔한 사춘기 아이들의 통과의례라고 치부하기엔 그 경험이 생애 전체에 드리우는 어둠이 너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어른이라면, 이 문제에 공감과 지혜를 더해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먼저 읽은 이의 글

이야기를 시작하며

1. 우리도 그들처럼

- 눈치 게임장
- 챔피언의 길
- 思考뭉치 5인방
- 친밀한 적
- 소리 없는 총
- 그 시절에 나는

2. 보이지 않는 전쟁

- 싸우는 중
- 수면 위로 올리기
- 공격의 보호막 ‘농담이야’
- 이간질 매커니즘
- 편 만들기
- 끼인 아이
여학생이 사는 세계 ① 침대와 스마트폰

3. 위태로운 복잡 관계 그물망

- 그루핑 타임
- 관계 맵 그리기
- 그들만의 암묵적 규칙 위반
- 인기와 우정 사이
- 그들만의 은밀한 사회적 지위
- 그룹의 공동문제, 연애
여학생이 사는 세계 ? 생각의 하수구

4. 네 목소리를 듣고 싶어

- 갈등의 촉발사건 찾기
- 추정의 현장
- 솔직함으로 빈칸 채우기
-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 피드백에 반응하는 세 가지 길
- 암호로 말하기
여학생이 사는 세계 ? 팻 토크

5. 마지막 비상구

- To Don’t List
- 무대 위 배역 찾기
- 원인제공 파악하기
- 건강한 갈등 해결, SEEK 전략
- School in School

이야기를 마치며

부록
1. 여학생이 사는 세계, 인터뷰
2.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 이야기
3. 도움이 필요할 때 컨택 리스트
4. 참고문헌
Author
김미연
2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온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교사. 한 학교에서 오랜 시간 여자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그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다 보니 어느 순간 그들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고민 속에는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들어 있었다. 아이들이 자신을 수용하고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마음의 창고를 지어가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교사 역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아이들의 힘듦에 공감하고 마음이 자라는데 필요한 다독임을 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2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온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교사. 한 학교에서 오랜 시간 여자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그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다 보니 어느 순간 그들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고민 속에는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들어 있었다. 아이들이 자신을 수용하고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마음의 창고를 지어가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교사 역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자기 삶을 단단히 지켜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아이들의 힘듦에 공감하고 마음이 자라는데 필요한 다독임을 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