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건너며 두 교사가 주고받은 편지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선을 나눈다
기타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임송이와 강진영이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는 시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나눈 이야기.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한다는 것 말고는 다른 점이 많아 서로를 즐겁게 탐색하는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대한민국에서 30대 여성으로, 교사로 살아오며 상처 받고 예민해진 마음을 도닥이면서, 사회의 시선에 구속받지 않고 자기만의 시선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용기 있게 드러낸다.
Contents
프롤로그
가짜 교사에서 진짜 교사가 되었어
미지의 세계로
교사라는 그린벨트 속의 우리
탈색하면 뭐 어때
장애에만 편견이 있는 것이 아니었어
나는 탈주자
몽로이자, 한여름이자, 안로하이기도 한 진영이에게
교사가 교사일 때
편한(?) 직장이 불편한 우리들
잘못 조립한 서랍장
‘오늘을 살자’와 ‘내일모레까지 살자’
월급은 하늘길에 뿌리고 방랑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는, 철밥통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월급도둑과 백지수표
처음이라는 설레는 이름
냉정과 열정 사이
담임 하는 재미와 무게
교육우울증, 권태기
비밀스러운 삶을 살아
타인으로 살아본다는 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걸까
사랑 앞에서 언제나 당당해지고 싶어
외로움에도 지지 않고
온전한 젓가락 한 짝이 되는 일
선생님은 왜 결혼 안 해요?성별 구분이 없는 행성을 찾아서
누가 나에게 페미니즘을 일찍 가르쳐주었더라면
이미 준비되어 있던 성차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네
적당한 교사가 되는 길
방학 숙제 하는 선생님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
에필로그
Author
강진영,임송이
영월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가끔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어릴 때는 곤충을 너무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곤충을 연구하는 남편과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조금씩 곤충과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슬기로운 시골육아』,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 등이 있다.
영월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가끔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어릴 때는 곤충을 너무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곤충을 연구하는 남편과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조금씩 곤충과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슬기로운 시골육아』, 『좋은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