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로 유유히 잠수하는 거대한 향유고래와 대왕오징어, 무리 지어 대형을 바꾸며 포식자를 교란하는 멸치 떼, 바닷물에서 튀어 올라 수면 위를 활공하는 날치……. 바다 생물이 살아가는 방식은 환경이 다른 만큼 육상 생물과 차이가 크다. 바다는 육지에 비해 많은 것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바닷속 세상은 여전히 우리를 매혹한다. 『바다의 천재들』은 물리학자의 시각으로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능력을 탐색하는 책이다. 바다 생물의 매력에 빠진 물리학자 빌 프랑수아는 물질, 힘, 에너지 등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수중 환경의 특성과 그에 적응한 바다 생물이 지닌 생존 기술의 원리를 특유의 유머와 비유를 버무려 유쾌하게 전달한다.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기법으로 그린 생생한 그림과 함께,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바다 생물의 천재성을 들여다보자.
Contents
추천의 말
들어가며
1부 헤엄_작은 움직임에서 장거리 여행까지
치어_먼 여행에 나서는 어린 물고기 | 원양 어류_원양 경주 챔피언 | 무리_수천 마리 물고기가 하나가 될 때
2부 수중 환경_깊고 넓은 물속을 누비는 존재
향유고래_극한의 압력을 견뎌내는 스포츠 선수 | 크릴_바다의 청소부 | 연어_두 가지 물을 오가기 위한 변신
3부 경계면_물과 공기 사이의 경계
수표동물_파란 함대의 보트 경주 | 날치_표면을 뚫고 나가는 데 성공한 물고기 | 지느러미발도요_물방울 길들이기의 달인 | 앨버트로스_한 번도 땅을 딛지 않고 세계를 일주하는 새
4부 에너지_모든 것은 변한다!
고래_극지방의 열역학 | 열수 분출공_깃털 장식이 달린 생물 | 전기가오리_번득이는 천재성
5부 빛의 존재_햇빛의 비밀
갯가재_빛을 산산조각내는 존재 | 생물 발광_심해의 불꽃놀이 | 멸치_바닷속의 완벽한 거울
6부 온갖 종류의 색_다양한 패턴과 색조
수채화 물감_문어 화가의 팔레트 | 다채로운 색을 지닌 물고기_줄무늬의 모험 | 나사조개와 조개_컴퓨터과학자가 조개 무늬를 만들 때
7부 지각_바다 동물의 다양한 감각
수천 개의 눈_해양 세계의 망막과 눈동자 | 미거_고요한 세계의 재즈 연주자 | 상어_언제 어디서나 주변 세계를 자세히 파악하는 능력
8부 건축가_미래파 건축과 건축 재료
비단무늬고둥_극단적인 수집가 | 유리해면_아틀란티스의 건축가들 | 피낭동물_나무 튜닉을 입은 사촌
9부 불굴의 생명_물리학 법칙을 거스르는 생명
편형동물_분할되지 않는 플라나리아의 기억 | 불사의 해파리_그리고 바다의 다른 므두셀라들 | 시간을 초월한 종_실러캔스와 먼 과거에서 온 종들
나가며
감사의 말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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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빌 프랑수아,발랑틴 플레시,이충호
어려서부터 바다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빌 프랑수아는 프랑스 최 고 지성의 상징인 고등사범학교ENS에서 유체역학을 통해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스물다섯 의 나이로 프랑스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위대한 웅변가>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그는, 같은 해 신비로운 바다 생물들의 삶을 그린 《정어리의 웅변》을 발표했다. 프랑수아 특유의 유머와 지성이 잘 드러난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십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뿐 아니라 웅변가이자 유머리스트로서 단독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서부터 바다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빌 프랑수아는 프랑스 최 고 지성의 상징인 고등사범학교ENS에서 유체역학을 통해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스물다섯 의 나이로 프랑스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위대한 웅변가>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그는, 같은 해 신비로운 바다 생물들의 삶을 그린 《정어리의 웅변》을 발표했다. 프랑수아 특유의 유머와 지성이 잘 드러난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십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뿐 아니라 웅변가이자 유머리스트로서 단독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