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샤론이 여느 때처럼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중상을 입은 남자가 집으로 찾아왔다. 그는 ‘랜’이라는 이름 외에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샤론은 반대하는 가족들을 설득한 뒤 그를 보살펴주기로 한다. 급속도로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 선을 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뜨거운 눈빛과 부드러운 애무, 수차례 절정을 맞이하며 행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샤론. 그가 어떤 사람이든 계속 함께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한 순간, 랜의 과거를 아는 자가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