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깊이 잠든 숲속의 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녀어어엉! 우리랑 같이 노오오올~자!”
박쥐 깜깜이와 애벌레 꿈틀이는 날마다 밤새워 노는 단짝 친구예요. 두 친구 때문에 숲속의 밤은 늘 조금 시끄럽죠. 그런데 오늘 밤, 꿈틀이는 그만 놀고 자겠다고 합니다. “자러 간다고?” 깜짝 놀라는 깜깜이에게 꿈틀이가 말해요. “사실은 이따 낮에 새들의 파티에 가야 하거든.”
깜깜이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꿈틀이만 파티에 초대 받다니요? 꿈틀이는 새도 아닌걸요!
날이 밝아 오자, 깜깜이는 꿈틀이 몰래 초대장을 가지고 파티에 갑니다. 한숨도 자지 않고서요! 그렇게 만나게 된 낮 세상에 깜깜이는 잔뜩 흥분해요. 멋지게 차려입은 새 친구들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죠. 그런데… 파티는 생각만큼 재미있지 않아요. 사실 깜깜이는 밀려오는 졸음을 쫓느라 바쁘답니다.
Author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홍연미
노르웨이-스웨덴 출신의 배경미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예테보리 디자인 공예학교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배경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서 일했어요.
노르웨이-스웨덴 출신의 배경미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예테보리 디자인 공예학교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배경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서 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