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두 나라에는 시와 목숨을 바꾼 치열한 시인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중국의 유희이(劉希夷)와 한국의 정지상(鄭知常)이다. 시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치열했을까. 이러한 시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 수록되어 있는가. 바로 ‘시화’에 기록되어 있다. 본 책에서는 이런 흥미진진 이야기를 한·중의 대표적 시화를 중심으로 살펴 서술하였다.
주요 내용은 시화의 기원과 정의 및 발전, 동일한 시에 대한 한·중 비평가의 다양한 견해, 종당파와 종송파의 치열한 논쟁, 이백과 두보의 우열 논쟁,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 한·중 대표시의 감상 등이다. 이 책을 읽으면 시가 왜 긴 세월 동안 한·중 문학을 대표할 수 있었고, 수많은 시인들이 왜 시를 짓고 읊조리며 즐겼는가를 몸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생생활의 대화에서 시와 시인을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는 소양이 자신도 모르게 길러질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一. 서론
01. 중국시화의 기원과 발전
02. 한국에서 시화의 발전
03. 시란
二. 한·중 양국 시화의 다양한 평론
01. 시화 속의 『시경』
02.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대한 품평
03. 『창랑시화』와 『지봉유설』
04. 『농암잡지』의 평론
05. 홍만종 『시화총림』의 평론
06. 한·중 시화 속의 학시논쟁
07. 한·중의 이백과 두보에 대한 우열논쟁
08. 시로 시를 논하다.
三. 한·중 시화 속의 시인품평
01. 시화 속의 풍격(風格)
02. 시화 속의 시인군(詩人群) 총평
03. 시화 속의 시인형상
四. 한·중 시화 속의 일화
01. 한유(韓愈)와 가도(賈島)
02. 송지문(宋之問)과 유정지(劉庭芝)
03. 정지상(鄭知常)과 김부식(金富軾)
04. 두보(杜甫)와 소식(蘇軾)의 속어(俗語)
05. 진자앙(陳子?)의 「등유주대(登幽州臺)」
06. 왕발(王勃)과 등왕각(?王閣)
07. 하지장(賀知章), 이백(李伯)을 적선인(謫仙人)으로 평하다.
08. 시선 이백, 시를 고치다.
09. 시(詩)로 간(諫)하다.
10. 백거이(白居易), 시 한 편으로 명성을 얻다.
11. 이수광(李?光)과 황학루(黃鶴樓)
12. 자연시파(自然詩派) 왕유(王維)의 고사(故事)
13. 맹교(孟郊)의 시, 궁한 뒤에 뛰어나게 되다.
14. 이재(?齋) 황윤석(黃胤錫)과 운문암(雲門庵)
15. 이의부(李義府)와 당(唐) 태종(太宗)
16. 왕창령(王昌齡)·왕지환(王之渙)·고적(高適)이 시의 명성을 다투다.
17. 술집, 이백(李白) 시 한 편으로 부자가 되다.
五. 한·중 시화 속의 시작 상관성
01. 여산폭포와 박연폭포
02. 영홍(映紅)과 상홍(相紅)
六. 시화와 시 감상
01. 시의 감상법
02. 감상의 실제
참고문헌
Author
박순철
전북대학교 중문과 교수. 전남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가의 원류 『시경』을 전공하여 ‘시언지(詩言志)’, ‘사무사(思無邪)’ 등에 관심을 갖고 정서함양과 도야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고전문학과 경서를 통한 ‘윤집궐중(允執闕中)’의 평온하고 균형 잡힌 군자의 삶을 실천하고 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주요 연구 논문으로는 『시경』 관련 논문이 많고 번역서로는 『이재난고』에 관련 역서가 많다.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장과 코아사업부단장을 지냈다.
전북대학교 중문과 교수. 전남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가의 원류 『시경』을 전공하여 ‘시언지(詩言志)’, ‘사무사(思無邪)’ 등에 관심을 갖고 정서함양과 도야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고전문학과 경서를 통한 ‘윤집궐중(允執闕中)’의 평온하고 균형 잡힌 군자의 삶을 실천하고 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주요 연구 논문으로는 『시경』 관련 논문이 많고 번역서로는 『이재난고』에 관련 역서가 많다.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장과 코아사업부단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