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적으로 만들어진 지능. 즉,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20세기 중반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56년 존 매카시가 최초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래 급격한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은 점차 넓어져갔고 체스나 바둑처럼 인간들끼리 지능을 겨루는 유희에서조차 인공지능은 인류에 우위를 점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SF 만화나 영화 등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된 것이다.
영화 속처럼 인공지능이 물리적으로 사람을 해치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제한된 ‘일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인간과의 경쟁은 이미 현실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환경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을까? 또 어떤 업무를 가져가기 위해 새로운 기능 탑재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까? 이 책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발전사를 되짚어 보며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견해와 향후 예측을 통해 우리가 인공지능과 어떠한 방식으로 공존해 나가야할지 미래를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인공지능이 사람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인류의 적으로 등장해 사람을 지배하는 영화도 있다. 이러한 영화들은 이제 단순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하는 논픽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인간을 도와주는 보조적 역할과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경쟁자라는 두 가지 야누스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스티븐 호킹은 인공지능을 두고 “자기 자신을 재구성하여 발전을 지속할 것이다. 생물학적 진화 속도가 느리다는 제한점을 가진 인간은 이와 경쟁할 수 없기에 결국 대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는 “산업혁명으로 많은 직업이 없어졌지만 동시에 그전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듯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며 사람의 전문성과 인공지능이 만나 이뤄낼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표했다.
바둑·장기와 같은 유희, 문학·음악과 같은 예술, 일상 생활 속 도우미,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법률이나 의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이 지금까지 맡아 왔던 일자리를 하나둘씩 대체해 나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불안과 기대가 혼재하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과의 공존 방법과 그 속에서 인간이 맡아야할 역할에 대해 이 책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작가의 말 - 4
1부 인공지능이 대체 뭐길래
1장 인간을 닮은 컴퓨터의 시작 · 12
2장 똑똑한 컴퓨터는 다 인공지능일까· 18
3장 인공지능의 공부법 · 23
4장 뇌는 인공지능의 선생님 · 29
5장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36
- 인공지능의 아버지, 존 매카시 · 42
- 누가 사람이고 누가 기계일까 · 45
2부 영화 속 그 인공지능 있다? 없다?
1장 인공지능, 조력자가 되다 · 51
2장 인공지능, 친구가 되다 · 58
3장 인공지능, 스승이 되다 · 64
4장 인공지능, 적이 되다 · 71
- 인공신경망을 처음 디자인한 맥컬록과 피츠 · 79
- 사람의 지능을 초월한 ‘초인공지능’ 나올까 · 83
3부 왜 떴나, 분야별 대표 인공지능
1장 바둑 · 88
2장 법률 · 94
3장 의학 · 102
4장 엔터테인먼트 · 109
5장 도우미 · 116
- 초기 신경망 이론을 정립한 헤브와 로젠블랫 · 123
- 로봇이 창작한 작품,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 127
1장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바꾼다 · 178
2장 인공지능이 도시를 바꾼다 · 186
3장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193
4장 두려워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 202
-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 207
- 미래의 인공지능은 친구일까 적일까 · 209
맺음말-210
Author
김상현
과학자가 꿈이었으나 능력의 한계를 느껴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작가가 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등에서 과학에 대한 글을 썼고 라디오를 통해서 과학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칼럼니스트로 글을 쓰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과학 관련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울트라고릴라 TV’에서 ‘위클리사이언스뉴스’를 진행합니다.
집필한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이야기』와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가 있습니다. 이 책은 2019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고, KAIST 지식재산전략최고위과정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받았습니다.
과학자가 꿈이었으나 능력의 한계를 느껴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작가가 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등에서 과학에 대한 글을 썼고 라디오를 통해서 과학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칼럼니스트로 글을 쓰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과학 관련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울트라고릴라 TV’에서 ‘위클리사이언스뉴스’를 진행합니다.
집필한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이야기』와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가 있습니다. 이 책은 2019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고, KAIST 지식재산전략최고위과정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