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으로 몇 백만 원을 송금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다. 소소하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컴퓨터를 포맷해야 했던 경험에서부터,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비밀번호를 도용당해 난처했던 경험이 다들 직간접적으로 있을 것이다. 자신의 프라이버시나 개인 정보 보호를 더 이상 감시나 억압의 차원이 아닌,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얻기 위한 일종의 ‘거래’로 생각하는 요즈음, 자기도 모르게 소탐대실하는 삶을 사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인터넷의 숨겨진 얼굴』은 단지 인터넷 보안에 관한 문제만을 말하지 않는다. 인터넷의 시작과 기원에서 시작해서 미국의 감시 위성 이야기, 영화 [매트릭스]가 오마주했던 흥미진진한 해커들의 세계, 모뎀 하나로 초기 인터넷망을 자유자재로 누렸던 아마추어 해커의 인터뷰, 톰 크루즈로 유명한 사이언톨로지교와 한판 붙은 해커 집단 이야기,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 주지사를 낙마하게 한 이메일 해킹사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위키리크스의 해킹을 통한 외교 전신문 폭로 사건 등등, 이 책에서는 인터넷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거대담론과 주위에서 들어온 사건에 대한 배경이 되는 원래의 소스들을 깨알 같은 읽을거리로 제공한다.
Contents
추천사
서문. 신화와 진실
1부. 권력의 그림자: “네가 인터넷에서 뭘 하는지 다 알아”
1장. 우리는 어떻게 해킹을 당하나?
2장. 믿었던 도끼, 발등을 찍다
3장. 디지털 시대의 신뢰 문제
2부. 해커의 세 얼굴: 좋은 놈, 나쁜 놈, 어나니머스
4장. 해커의 50가지 그림자
5장. 트롤에서 핵티비스트까지
6장. 내부 고발자: 배반자인가 정의의 수호자인가
3부. 다크웹: 어둠의 경로를 따라서
7장. 다크웹은 어디에 있나?
8장. ‘양파의 땅’으로 떠나는 여행
9장. 당신에게 달려 있다
결론
감사의 글
출처 주
Author
라이나 스탐볼리스카,허린
디지털 환경 보안관리 전문가인 라이나 스탐볼리스카는 여러 회사와 국제 기구에 자문하며 그들의 디지털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를 중점적으로 파고들며, 러시아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정보 보안과 관련한 비상 상황에서 정보 및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는지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Defensive Lab Agency의 공동 대표이다.
디지털 환경 보안관리 전문가인 라이나 스탐볼리스카는 여러 회사와 국제 기구에 자문하며 그들의 디지털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분야를 중점적으로 파고들며, 러시아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정보 보안과 관련한 비상 상황에서 정보 및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는지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Defensive Lab Agency의 공동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