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 사람이다! 내 이름은 김하강이다!’
제 이름을 찾아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눈부신 여정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열다섯 낫짱이 제 이름을 찾아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 소설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가 새로 나왔다. 낫짱은 조선인이라는 민족 정체성뿐 아니라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에도 눈뜨지만 주눅 들지 않고 차별을 단지 힘으로 맞서기보다 지혜로 이겨 내리라 굳건히 마음먹는다. 낫짱의 이야기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소년들에게 ‘긍지’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곧추세워 살아가는 힘을 일러 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두현은 1960년 무렵 일본 오사카 풍경과 재일조선인들이 살던 마을, 거리, 집, 가구, 살림살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고증하여 그려냈다. 일본으로 삶터를 옮기고 그곳에서 정주하며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곰곰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Contents
1부 억울해 울었다
항마님ㆍ7
중학생이 됐다ㆍ19
억울해 울었다ㆍ32
영어 시간ㆍ49
출산ㆍ61
민족의 양심ㆍ72
웬 젊은이ㆍ85
젊은이들 모임ㆍ100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인 오사카 조선고급학교에서 1996년까지 국어 교사로 일했고, 긴키대학교를 비롯한 대학에서도 우리말을 가르쳤다. 히로시마 피폭자인 나카자와 게이지의 만화 『맨발의 겐』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겨 펴내며 한국의 출판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어린이책 『낫짱이 간다』 『낫짱은 할 수 있어』를 썼고, 『나의 유서 맨발의 겐』 『쇠나우 마을 발전소』 『조약돌 할아버지』와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어린이책 『문제아』를 비롯해 『오월의 미소』 『의자놀이』 『대장금』처럼 한국 출판물들을 번역해 일본에 소개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후쿠시마와 이웃한 이바라키 현으로 삶터를 옮겨, 후쿠시마의 실상을 자주 들여다보며 알리는 일에 힘쓰는 한편, 현립다카하기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취재와 집필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인 오사카 조선고급학교에서 1996년까지 국어 교사로 일했고, 긴키대학교를 비롯한 대학에서도 우리말을 가르쳤다. 히로시마 피폭자인 나카자와 게이지의 만화 『맨발의 겐』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겨 펴내며 한국의 출판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어린이책 『낫짱이 간다』 『낫짱은 할 수 있어』를 썼고, 『나의 유서 맨발의 겐』 『쇠나우 마을 발전소』 『조약돌 할아버지』와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어린이책 『문제아』를 비롯해 『오월의 미소』 『의자놀이』 『대장금』처럼 한국 출판물들을 번역해 일본에 소개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후쿠시마와 이웃한 이바라키 현으로 삶터를 옮겨, 후쿠시마의 실상을 자주 들여다보며 알리는 일에 힘쓰는 한편, 현립다카하기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취재와 집필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