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청소년 고전 ‘만남’ 시리즈 네 번째 책 『사씨남정기 : 청소년들아, 김만중을 만나자』가 출간됐다. 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사씨남정기』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양반집 현숙한 부인 사정옥과 요망한 첩 교채란, 그리고 여러 인물들이 이 펼치는 긴박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선한 이는 복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글로 쉽고 재미있게 쓴 이야기에 유교 질서의 모순을 꼬집고 임금의 잘못을 나무라는 배짱도 담았다. 현직 국어 교사인 박소연 작가가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다시 쓰고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소설 속 명장면을 무돌 작가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 냈다. 우리 고전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소설 속 시대와 배경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Contents
숙녀와 군자가 짝을 지으니 6
어여쁜 새사람이 들어오다 24
혀를 끊는 칼, 벙어리 만드는 약 33
간악한 문객 41
옥가락지가 사라졌으니 44
남으로 가는 길 71
넓고 푸른 바다에 조각배라 84
어린 것은 어미 잃고, 아비는 귀양길로 103
“유연수의 머리를 베어 오라!” 117
그리운 옛사람을 만나는도다 126
요조숙녀 두 사람 145
틀림없는 악인 교 씨, 죽다 153
어진 이는 복을, 악한 이는 벌을 받는 법 159
우리 고전 깊이 읽기
ㆍ서포 김만중의 삶 162
ㆍ김만중이 쓴 한글 소설 165
ㆍ오늘날 다시 읽는 《사씨남정기》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