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소나타

소나타 형식(Sonata form)이란 고전파 시대 초기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된 악곡의 형식을 말한다. 소나타라는 명칭을 갖는 악곡은 16세기 중엽에 출현한 이래 오늘까지 여러 시대를 통하여 작곡되어 왔으나, 그 형식과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는 곡은 대개 1st movement에는 allegro, 2nd movement에는 andante나 moderato, 3rd movement와 4th movement(있는 경우에)는 allegro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형식과 구성은 시대와 작곡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골프실력 향상을 위한 처방으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샷의 교정, 숏게임, 퍼팅 연습 등 레슨 위주의 기술(technique) 향상에 주력하였으며 최근에는 마음(mentality)과 몸(body)의 준비를 통한 해법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저자도 이를 바탕으로 목차를 구성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토벤의 32번 소나타처럼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은 플레이어가 동의하고 선택해야 하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제시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제목도 ‘고정관념을 버리면 골프가 보인다’, ‘행복한 골프’, ‘골프와 나’ 등 몇가지로 고민하다 골프에 대한 나의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에 베토벤의 소나타처럼 ‘골프 소나타’로 결정하였다. 골프인으로서 느끼고 바라본 골프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많은 골퍼들이 골프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는 바람으로 골프의 다양한 관점을 전달해 보고자 한다.

1장 골프소나타는 ‘코로나 19와 한국의 골프문화’, ‘MZ세대 골프에 빠지다’, ‘역동적인 골프시장과 골프산업의 급성장’, ‘베트남에도 부는 골프열기’, ‘KLPGA 23년 갤러리가 말한다’, ‘한국 골프, 위기를 극복하자’라는 소주제로 현재의 골프현황에 대한 스토리를 정리하였고, 다음 장에서는 골프를 좋아하고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골프가 제공하는 경험의 주체가 무엇인지 플레이어가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골프경험 이해하기’, ‘고정관념 버리기’, ‘루틴 이해하기’라는 다소 생소한 인문학적, 감성적인 관점에서 골프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였다. 또한, 행복한 골프로 쉽게 인도할 수 있는 ‘효율적으로 연습하기’라는 주제로 골퍼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논문 중 일부를 편집한 ‘한국 골프 선수 교육의 현재와 미래’, ‘주니어 골프 환경비교’, ‘學’으로서의 골프,’ ‘골프 지도자 양성제도 고찰’ 등의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였다. 이는 교육적인 관점에서 현재 한국 골프의 문제점을 정리하고 건강한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진단이다.

“골프소나타” 처럼 골프에 대한 골퍼 자신의 마음으로부터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마추어 주말골퍼나 프로선수 모두에게 골프를 이해하고 행복을 지향하며 전략적으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