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실담학개론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독자들의 가장 관심사인 자모(字母)를 이해하기 쉽게 50자모(字母)를 단어 중심으로 정리해서 자모가 변하는 원리를 독자들이 읽고 쓰다보면 절로 터득이 되게 했다.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에 있는 실담자(悉曇字)를 구현하기 위해서 최대한 신경을 썼다. 보통 자모(字母)만 써주고, 넘어가는 방식으로는 외워지지도 않고, 비슷한 자모(字母)랑 혼동이 되어서 진도가 나아가지 않지만, 범어천자문(梵語千字文), 당범문자(唐梵文字), 범어잡명(梵語雜名)에서 실제 자모가 사용되는 용례(用例)를 적어놓았기에 독자들이 나중에 원전(原典)을 봐도 친숙해지리라고 생각한다.
제2장은 실담자의 각종 자체(字體)와 관련 문자들을 정리해서 독자들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제3장은 징선화상(澄禪和尙)의 종자집(種子集)을 소개하고, 종자(種子)의 단어들을 찾아서 정리했다. 무심코 쓰던 단어들을 실담자로 알게 될 것이다.
제4장은 석(釋) 방교(邦敎)의반야심경(般若心經)을 범한대사전(梵漢大辭典)과 적원운래(荻原雲來)선생님의 범한대역(梵漢對譯) 불교사전(佛敎辭典) 번역명의대집(飜譯名義大集)을 참조하여 정리했다. 알파벳만 있는 번역명의대집(飜譯名義大集)의 어휘들을 실담자(悉曇字)로 선보여서 어휘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제5장은 정엄화상(淨嚴和尙)께서 풀어놓으신 반야심경(般若心經)과 존승다라니(尊勝陀羅尼)를 패엽경(貝葉經)과 대조해서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