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의 인문학

과학으로 본 융합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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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24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9116244624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이 책은 오래된 주역, 노장, 불교 사유 등 동아시아 전통 사유의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과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상호 접점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 고대 사유의 의미와 가치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근대 서구에 의해 별 가치가 없다고 무시된 동아시아 사유에 대한 재인식이며, 문명사적 난관에 봉착한 근대 서구에 대한 성찰 어린 돌파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입부에 해당되는 제1편에서는 서구 자연과학의 주안점을 개관하고, 이와 관련하여 동아시아 인문학의 융합 연구의 필요성을 논했다. 이어 제2편에서 4편까지는 서양, 동아시아 사유, 동아시아 문학예술의 세 관점에서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인문기반 과학과의 융합관점에서 풀었다. 특히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인 중첩과 얽힘을 동아시아 사유의 잠재-현상 간의 상호 공명으로 읽을 때 다양한 스프레드가 나타남을 말했다. 제5편은 세계 인식에 관한 글로서 양자역학 비주류면서 아인슈타인 계열의 결정론적 과학철학자 데이비드 봄이 제기한 두 가지 세계질서인 ‘숨은변수이론’과 동아시아 사유와의 유사성을 인문학적으로 검토했다. 봄의 양자역학 가설은 비국소적 영역에서는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글은 그의 이론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검토이기도 하다. 제6편은 시공간을 점유하는 수많은 존재-사건으로서의 정보이론 측면의 고찰이다. 구체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주역의 질적 초월성과 노장의 양행의 시선을 양자 컴퓨터의 추동방식과 비교?대조했다. 끝으로 제7편에서는 동아시아 해석학의 현재적 의미가 삶과 학문 중에 그때그때 맞추어 꽃을 피워 내는 내적 역동성이란 시중(時中)의 텍스트학에 있음을 말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동아시아 고전 사유와 시선에 대한 과학철학적 해설서이기도 하다.
Contents
01 현대물리학과 동아시아 인문학__13
1. 동서양 과학사의 인문학적 조망 15
2. 현대물리학과 인문학 25
3. 과학시대의 인문기반 융복합 동아시아학 36
4. 인문융합의 동아시아 인문학을 위하여 46

02 서양의 시간과 공간론__49
1. 존재의 마당, 시공간 51
2. 서양의 고전적 공간론 54
3. 서양의 고전적 시간론 62
4. 현대물리학의 시공간 68
5. 민코프스키 시공간의 존재론적 함의 92
6. 요약 100

03 동아시아 시공간의 과학철학적 독법__103
1. 현대물리학의 시공간 105
2. 동아시아 사유의 시공 인식 119
3. 중첩과 얽힘: ‘잠재-현상’의 동아시아 시공관의 함의 145
4. 이분법을 넘어서 156
5. 결어 162

04 동아시아 문학예술의 초월적 시공간__165
1. 현대물리학과 동아시아의 시공간 인식 167
2. 국소성을 넘어서, 중국문학의 초시공성 184
3. 정신과 대상의 융화경, 중국화의 공간 표상 208
4. 미분리의 전일성, 동아시아 문학예술의 시공 표상 218

05 데이비드 봄 숨은변수이론의 인문학적 검토__223
1. 인문학과 과학의 사이에서 225
2. 양자역학과 데이비드 봄의 양자론 229
3. 숨은변수이론과 내포질서의 인문학적 검토 240
4. 요약 259

06 0과 1의 해석학__263
1. 0으로부터 265
2. 0과 1의 인문수학 267
3. 0과 1의 정보 추동 278
4. 중첩과 파동, 주역 음양론의 정보론적 이해 287
5. 0과 1의 동아시아적 해석학 297

07 니즈다오와 양가불이의 시선__303
1. “知道”의 깨침 305
2. 동아시아 사유의 현재성 310
3. ‘時中’의 텍스트학 330
Author
오태석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학?석?박사)를 졸업했으며, 타이완 중앙연구원(1989),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1999), 중국 절강대학(2009), 제주대학교(2016)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동아시아과학철학회 회장이다. 한국중국문학이론학회,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회 회장과 한국중국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는 『황정견시 연구』(1991), 『중국문학의 인식과 지평』(2001), 『송시사』(2004, 송용준?오태석?이치수 공저), 『중국시의 문예심미적 지형』(2014), 『노장선역, 동아시아 근원사유』(2017), 『글로벌 문화와 인문경영』(2017, 공저), 「은유와 유동의 기호학, 주역」(2011,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우수성과 선정), 「노자 도덕경 기호체계의 상호텍스트성 연구」(2014, 교육부 우수성과 표창), 「현대자연과학과 융복합적 중국학 연구」(2015, 한국중어중문학회 우수논문상), 「동아시아 시공간의 과학철학적 독법」(2019, 교육부 우수성과 수상)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학?석?박사)를 졸업했으며, 타이완 중앙연구원(1989),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1999), 중국 절강대학(2009), 제주대학교(2016)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동아시아과학철학회 회장이다. 한국중국문학이론학회,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회 회장과 한국중국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는 『황정견시 연구』(1991), 『중국문학의 인식과 지평』(2001), 『송시사』(2004, 송용준?오태석?이치수 공저), 『중국시의 문예심미적 지형』(2014), 『노장선역, 동아시아 근원사유』(2017), 『글로벌 문화와 인문경영』(2017, 공저), 「은유와 유동의 기호학, 주역」(2011,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우수성과 선정), 「노자 도덕경 기호체계의 상호텍스트성 연구」(2014, 교육부 우수성과 표창), 「현대자연과학과 융복합적 중국학 연구」(2015, 한국중어중문학회 우수논문상), 「동아시아 시공간의 과학철학적 독법」(2019, 교육부 우수성과 수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