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반도의 여러 방언에 나타나는 담화표지를 국립국어원의 구술발화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기술한 것이다. 담화표지에 관한 기존의 논문도 일부 포함되었지만 새로운 담화표지를 개발하고 이를 기술한 것도 상당하다. 기존의 논문을 포함시키더라도 원문 그대로 싣지는 않았다. 자료를 보충하고 내용을 고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방언 연구가 지역방언(regional dialect)의 언어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라면 지금까지 음운, 어휘, 형태, 통사 등의 차원에서만 방언차가 다루어졌을 뿐 담화 차원에까지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 국어 방언학계의 연구 영역을 한 단계 넓힌 작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담화표지는 일반적으로 낱말이 본래의 어휘적 의미를 잃고 담화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생겨난다. 일종의 문법화를 겪은 산물인 것이다. 그런데 어휘적 낱말에서 담화표지로의 문법화는 방언마다 정도가 다른 것이 보통이다. 이에 따라 당연히 담화표지의 방언차가 생겨나게 된다. 거기에 덧붙여 다른 방언에 없는 고유의 담화표지를 쓰는 방언도 있으니 이 역시 이 책이 다루어야 할 과제임은 물론이다.
Contents
책 머리에
책의 구성과 내용
1장 담화표지
1. 담화표지의 개념
2. 담화표지의 속성
3. 담화표지의 기능
4. 담화표지의 기원어
5. 방언과 담화표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및 박사. UC Santa Barbara, Indiana University 방문교수.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전라남도의 언어지리』(탑출판사 1986), 『호남의 언어와 문화』(공저. 백산서당 1998), 『전남방언사전』(공편. 태학사 1998), 『국어방언문법』(태학사 2003), 『전남 곡성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7), 『언어유형론 1.2.3』(공저. 월인 2008), 『전남 진도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9), 『전남 영광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11)이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및 박사. UC Santa Barbara, Indiana University 방문교수.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전라남도의 언어지리』(탑출판사 1986), 『호남의 언어와 문화』(공저. 백산서당 1998), 『전남방언사전』(공편. 태학사 1998), 『국어방언문법』(태학사 2003), 『전남 곡성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7), 『언어유형론 1.2.3』(공저. 월인 2008), 『전남 진도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09), 『전남 영광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 2011)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