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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핥는 숲

이현복 동시집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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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24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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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1/2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2435342
Categories 어린이 > 1-2학년
Description
살아가는 일이 순하지 않을 때
엄마 등에 업힌 아가들의 눈빛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

오래전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흔들리는 버스에서 온몸을
오므리고 아가에게 젖을 물리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우는 아기를 업어 달래며 시장 가고 밥 짓고
빨래하고 밭일하던 엄마들은 보기 어렵다.
엄마 등에 업혀 콩닥콩닥 엄마 심장 소리 들으며
두리번거리며 세상 구경하던 아가들도 만나기 힘들다.

웃음이 메말라가고 거리는 쓸쓸하고 외로워도
시멘트 바닥 깨진 틈이거나 쓰레기 더미에도
흙은 새싹을 내밀어 풀꽃을 피우고 새는 날아다녔다.
나는 가끔 산골 맑은 도랑물을 찾아가 손을 담근다.

아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아가의 눈으로 나를 보려고 동시를 쓴다.
어른과 아이들이 읽는 동시라는 이름을 빌려
성근 글을 묶는다.

시지프스의 돌이
또 한 번 굴러 내린다.


2024년 늦가을 이현복
Contents
1부

사탕
쑥 반대기와 아이
귀가 크는 밤
초록마을
금이 간 인형
딱지치기
요요놀이
여우비 핥는 숲
메리골드의 3세대
아이와 풀꽃
소가 꽃을 먹는 풍경
봄은 kiss kiss
교실 이데아
뿌리의 낙원
흰 것에 대하여

2부

공친 날
네 아빠도 그랬단다
죽비
달리는 머리
대가족
다 아는 이야기
비채
낮달
달라서 고마워
손톱을 깎다
하나는 하나를
물 딴 자리

별마루
동시 수업

3부

장미와 나
너무 빨라요
나뭇잎 낚시
소꿉놀이
흙이 빚은 웃음
이상한 놀이
무서운 벌
우리 차
매미
뭉게구름
남가뢰
혼자서도 잘해요
자연 놀이
연기동 사거리
모두 다 사랑이에요

4부

꽃잎이랑 나랑
돌멩이가 시집가요
나비는 좋겠다
기차소리
달이 싫어요
비행기
할머니네 집
소나기
이웃사촌
호수의 심장소리
돌은 꽃피고 싶다
금강 하구
1은
조개와 나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해설 _ 문정영(시인)
Author
이현복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충북대학교 대학원 산림치유학과를 수료했으며, 2019년 시집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윤동주신인상 수상. 현재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숲해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충북대학교 대학원 산림치유학과를 수료했으며, 2019년 시집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윤동주신인상 수상. 현재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숲해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