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각각 자신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난감한 일본을 들여다본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학교 시민교양강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일본의 독창적인 문화이자 가장 문제적인 주제, 즉 오타쿠, 혐한(嫌韓), 뉴미디어, 19세기 역사, 평화헌법, 일본미(美)를 주제어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각 주제어는 각각 일본의 대중문화, 사상, 미디어, 역사, 정치, 문학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_일본을 들여다보는 여섯 가지 키워드
대중문화편_오타쿠로 들여다보는 일본의 마음
오덕후 뒤에 숨은 오타쿠의 그림자 | 자기표현을 위해 소비하는 세대 | 신사업의 떠오르는 주역 | 코믹마켓의 탄생과 오타쿠 세대 변화상 | 죽은 도시를 취향이 살리다 | 성지순례가 시골마을에 미친 선순환 | 오타쿠 문화의 세계화와 내셔널리즘 | 간과된 젠더 문제 | 오타쿠를 보면 현대 일본이 보인다
사상편_반일과 혐한의 뿌리를 해결할 실마리
우호와 혐오의 상관관계 | 한류열풍 속에 불거진 혐한 | 대혐한시대에도 아이돌 팬은 자란다 | 시니컬한 일본의 내셔널리즘 | 냉소주의와 내셔널리즘의 결합 | 거리로 나온 넷우익 | 혐한·배외주의는 극복될 수 있을까 | 왜 네티즌이 아닌, 넷우익이 등장했는가? | 증오의 감정으로는 보이지 않는 모순 | 반일과 혐한의 갈등을 넘어서
미디어편_보수화하는 사회와, 이에 대항하는 시민들
일본이라는 난감한 이웃 | 급변한 미디어 환경과 전통매체의 영향력 | 디지털 공론장의 이상과 현실 | 민주주의 감각으로 무장한 시민의 등장 | 기존 가치에 포섭되지 않는, 잃어버린 세대들 | 대지진이 불러온 사회운동이라는 쓰나미 | 일본은 3.11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 다양한 집단과 주체들의 경합
역사편_복잡한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사
이토록 낯선 일본역사 | 중앙집권적 율령국가 형성 | 막부, 무사들이 정치의 중심으로 | 분열과 혼란에서 천하의 통일로 | 전쟁 없는 무사들의 시대 | 평화와 안정이라는 이름의 불안요소 | 개항과 불평등조약, 그리고 막부의 타도 | 강력한 개혁에 따른 눈부신 성과 |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예측 불가의 시대 | 아시아·태평양전쟁기, 그 암흑의 역사 | 일본의 역주力走 혹은 역주逆走
정치편_우경화되는 일본과 헌법의 상관관계
보수화된 일본정치와 헌법 | 미국이 일본헌법에 미친 영향 | 미국 대일점령의 내막 | 전쟁하지 않는 일본과 천황의 상관관계 | 헌법개정론, 뜨거운 감자가 되다 | 공포와 불안으로 요동하는 정치와 여론 | 보통국가론의 등장 | 개정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 | 과연 일본의 보수화·우경화는 저지당했나? | 한반도 정전체제 해체와 일본의 평화
문학편_가와바타 야스나리로 본 일본의 미와 전쟁
일본문화론의 계절 | 아름다운 일본의 나 | 소설 《설국》과 가와바타의 역사인식 | 미적 일본주의와 전쟁 내셔널리즘 | 《설국》과 냉전기 일본 이미지 | 현대 일본문화론의 향방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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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효진,남기정,서동주,이은경,정지희,조관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만화 연구 및 오타쿠·후조시 연구가 주된 관심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조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젠더와 일본사회》(공저), 《한일관계사 1965~2015 3: 사회·문화》, 《원본 없는 판타지》,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 가지 시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BL진화론》,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만화 연구 및 오타쿠·후조시 연구가 주된 관심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조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젠더와 일본사회》(공저), 《한일관계사 1965~2015 3: 사회·문화》, 《원본 없는 판타지》,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 가지 시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BL진화론》,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