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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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2102244
Categories 어린이 > 3-4학년
Description
『승리의 비밀』 후속작, 학생회 선거 그 이후의 이야기
학생회장이 치킨을 받아 먹고 숙제를 대신 시킨다고?


인류가 무리를 이루기 시작한 이래로 인간은 언제나 정치를 하며 살아왔다. 봉건신분제 사회를 거쳐 대다수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채택한 오늘날, 우리 모두는 엄연한 정치 주체이기도 하다.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 미성년들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선거가 시작된 이후 투표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거니와 요즘 같은 선거철이면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얼마든지 있다. 게다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학교 학생회를 통해 실제로도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 그저 학생회일 뿐이라고? 천만에! 학생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치 제도를 체험하고 참여의 효능감을 배우는 어엿한 정치 기구이고, 학생회 선거는 현실 선거 못지않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치러지곤 한다. 2020년 출간된 주애령의 『승리의 비밀』은 바로 그 학생회 선거를 중심에 둔 본격적인 어린이 정치 이야기였다. 이 작품에서 학생회장 후보 정민이는 수상쩍은 정치 컨설턴트 ‘승리의 비밀’에게 선거 전략을 코치받는 한편, 정치 권력과 민주주의에 대해 심사숙고하며 정치적 어린이로 거듭났다.

『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는 『승리의 비밀』 후속작으로, 학생회 선거가 치러지고 몇 개월 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록 몇 표 차이로 패배했지만 선거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정치에 대해 부쩍 관심이 생긴 정민이. 이제 6학년이 되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민이 앞에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진다. 웬 5학년짜리 여자아이가 나타나 학생회를 똑바로 하라고 소리치더니 왈칵 울어버린 것. 알고 보니 정민이를 꺾고 학생회장이 된 구용진이 학생회를 엉망진창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회에서는 하는 일 없이 치킨을 사오거나 숙제를 대신 해 주는 아이들만 회의에 끼워주는 등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중이었다. 그 불똥이 애꿎은 탈락 후보 정민이에게까지 튄 셈이다.

5학년 수정이는 학교 안팎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내는 데 적극적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생회 운영 아이디어를 고안해내고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누구보다도 학생회에 진심을 갖고 있는 어린이다. 문제는 아무리 학생회에 의견 개진을 해도 답장 한번 제대로 오지 않았다는 데 있다. 오죽하면 6학년 교실에 찾아와 울며불며 소동을 벌였을까. 정민이는 학생회장은커녕 학생회 운영진도 아니지만 선거에 참여했던 당사자로서 일정한 책임을 느끼고 학생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기로 한다. 그런데 학생회장 구용진이 연락도 받지 않고 요지부동이라면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선거는 이미 끝났으니 아무리 무능력한 학생회장이라 하더라도 별수 없는 것 아닐까?
Contents
1. 무서운 후배가 찾아온 날
2. 저는 왜 학생회 못 해요?7
3. 뉴스를 만들자
4. 선중이의 활약
5. 관심이 뉴스가 된다
6. 마지막 조언
7. 첫 번째 집회
8. 학생회장은 물러가라!
9. 일단은 성공!
10. 나의 소중한 친구 유림이
11. 처음부터 다시
작가의 말
Author
주애령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열다섯 살 난 샴고양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편동화 《승리의 비밀》과 고전 아동문학 교양서 《동화, 영혼의 성장》이 있습니다. “홀로 보냈던 외롭고 고독한 시간들이 글과 책으로 빚어질 때마다 사랑하는 내 주위의 존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세상에 나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펴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열다섯 살 난 샴고양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편동화 《승리의 비밀》과 고전 아동문학 교양서 《동화, 영혼의 성장》이 있습니다. “홀로 보냈던 외롭고 고독한 시간들이 글과 책으로 빚어질 때마다 사랑하는 내 주위의 존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세상에 나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펴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