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농구 선수의 꿈, 내 인생의 찬란한 목표
그리고 어느 날, 내 삶을 뿌리째 뒤흔들어 놓은 사건
『스파게티 신드롬』은 주인공 레아가 자신에게 닥친 불운에 맞서는 이야기이자 상실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스포츠물이자 로맨스이다. 또 미국 여자농구 리그 WNBA 진출을 꿈꾸며 매일매일 훈련에 매진하는 당차고 건강한 십대 레아의 이야기이고, 가난과 범죄의 언저리에서 평온한 삶을 꿈꾸는 안토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레아를 둘러싼 어른들과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좋은 장편소설이 으레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영향을 주고받고 감정을 어루만지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닥가닥 엮어 하나로 담아낸다. 아빠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정과 분노, 수용의 단계를 거치는 레아에게 안토니가 없었다면, 엄마와 동생이 없었다면, 친구들과 농구 코치가 없었더라면 이야기는 이와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유전 질환과 농구를 소재로 하면서도 보편성을 지닌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깊고 단단하게 다룬다. 청소년뿐 아니라 삶의 방향과 고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가 닿을 만한 소설이다.
Author
마리 바레이유,최윤정
1985년 프랑스 동부 몽바르에서 태어났다. 파리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소명은 직업적으로 꿈을 꾸는 일이라 믿으며 날마다 글을 쓴다. 스마트폰 중독이고 SNS 활동이 활발하다. 10권의 소설을 발표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2021년 네 번째 소설, 『짝 잃은 양말들이 꿈꾸는 삶』으로 ‘서점인들의 말’ 문학상을 받았고 1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청소년소설로 여러 개의 문학상을 받았는데 『스파게티 신드롬』으로 바벨리오 문학상과 엥코륍티블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남편과 딸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살고 있다.
1985년 프랑스 동부 몽바르에서 태어났다. 파리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진정한 소명은 직업적으로 꿈을 꾸는 일이라 믿으며 날마다 글을 쓴다. 스마트폰 중독이고 SNS 활동이 활발하다. 10권의 소설을 발표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2021년 네 번째 소설, 『짝 잃은 양말들이 꿈꾸는 삶』으로 ‘서점인들의 말’ 문학상을 받았고 1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청소년소설로 여러 개의 문학상을 받았는데 『스파게티 신드롬』으로 바벨리오 문학상과 엥코륍티블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남편과 딸들과 함께 네덜란드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