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이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수백만 베스트셀러 작가 ‘사라 데센’의 대표작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청소년 소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목소리
쉬이이, 애너벨, 나야……
어떤 선택의 순간들이 있다. 아주 결정적이고 중요하지만 한번 선택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순간들. 어렸을 때부터 매 순간 함께했던 소꿉친구와 피자를 데워 먹으며 영화를 볼까, 아니면 매력적인 새 친구를 따라 짝사랑하는 오빠가 있는 파티에 갈까.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접근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순간, 아무 일도 없길 바라며 그냥 그 자리를 뜰까, 아니면 큰 소리로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을까. 모든 선택은 신중해야 하지만 언제나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인 선택을 내리고, 남는 것은 선택의 결과를 감당하는 일뿐이다. 하지만 아직 여러모로 미숙하고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모르는 십 대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제대로 바로잡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지.
『미치도록 시끄러운 정적에 관하여』의 주인공 애너벨은 어렸을 때부터 언니들을 따라 광고 모델 일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다정한 부모님과 예쁜 언니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근사한 집, 새 학기에 맞춰 방영되는 지역 백화점 광고. 겉보기에는 아무 걱정 없고 화려한 생활을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점심시간을 함께 보낼 친구가 없다. 몇 년 동안 붙어 다니던 친구 소피는 자신의 남자친구 윌을 유혹했다며 볼 때마다 ‘창녀’라고 비난하고, 소꿉친구 클라크하고는 말도 안 하는 사이다. 소피하고 사이가 틀어지면서 학교생활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둘째 언니 휘트니는 거식증으로 고통받고, 언니 때문에 집안 분위기도 뒤숭숭하니 애너벨이 의지할 데라고는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귓가에는 늘 “쉬이, 애너벨, 나야.” 하는 윌의 소름 끼치는 목소리가 들리고, 급기야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소피는 애너벨을 몰아붙인다. “내 남자 친구 옆에 얼씬거리지 마. 알아들어?” 그렇게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느낀 순간, 누군가 커다랗고 따뜻한 손을 내민다. 거구에다 엄청나게 폭력적이라고 알려진 오언 암스트롱. 오언은 애너벨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이야기는 상업주의에 반대하며 지역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괴짜 오언과 가까워지면서 애너벨에게 생기는 어떤 변화의 과정을 따라간다. ‘화 다스리기’라는 심리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오언은 애너벨에게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애너벨은 오언을 통해 괴상한 음악들을 알게된다. 그렇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애너벨은 중요한 질문들을 떠올리게 된다. 거짓말을 하는 것과 정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은 과연 다른 일일까, 그동안 나는 나 자신에게 얼마나 솔직하게 살아왔을까. 애너벨은 너그럽고 생각이 깊은 오언에게 큰 위안을 받고 자신을 되돌아본다. 학교에서는 부쩍 가까워진 애너벨과 오언을 두고 ‘미녀와 야수’라며 놀라워하지만 알 게 뭔가. 둘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Author
사라 데센,박수현
사라 데센은 가장 인기 있는 청소년 소설 작가 가운데 하나다. 1970년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에서 태어난 그녀는 채플 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The Summer'이라는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재능을 인정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 나온 소설, 『영원에 대한 진실』은 ‘청소년문학협회(YALSA)’의 십대를 위한 도서 10권에 선정됐다. 데센의 초기 두 작품, 『그 해 여름』과 『너를 닮은 사람』은 맨디 무어가 주연한 영화 「하우 투 딜」의 토대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의 채플 힐에 살고 있다.
사라 데센은 가장 인기 있는 청소년 소설 작가 가운데 하나다. 1970년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에서 태어난 그녀는 채플 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The Summer'이라는 책으로 글쓰기에 대한 재능을 인정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 나온 소설, 『영원에 대한 진실』은 ‘청소년문학협회(YALSA)’의 십대를 위한 도서 10권에 선정됐다. 데센의 초기 두 작품, 『그 해 여름』과 『너를 닮은 사람』은 맨디 무어가 주연한 영화 「하우 투 딜」의 토대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의 채플 힐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