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이니까! 세트

가족입니까 +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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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02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62101117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2010년 출간된 『가족입니까』
그리고 10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이야기 『가족입니다』
『우리는 가족이니까! 세트』


가족에 대해 대답한다는 것은 어려운 수학 방정식을 푸는 것보다도 까다로운 일이다. 어쨌거나 방정식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답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으므로.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둥지인 가족이 누군가에게는 올가미나 족쇄, 심지어는 조폭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니 가족에 대한 정의만큼 보편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또 있을까? 모든 사람은 자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뿐, 다른 이의 가족이나 불특정한 가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족에 대해서 물어야 하는 이유는 가장 유력한 정답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보기 위해서다. 더욱이 이제 막 가족이라는 울타리 근처 안과 밖 어딘가에서 서성이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가족을 묻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다.

『가족입니까』는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주인공을 내세워 쓴 작품집이지만, 이 주인공들은 서로 만나고 교류한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핸드폰 광고의 모델들이라는 것. 광고 속에서 각각 엄마, 아빠, 아들, 딸을 연기하는 이들에게는 각자의 가족이 있고 각자의 문제가 있고 각자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자신의 꿈인지 엄마의 꿈인지 모를 연예인이 되기 위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예린이,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엄마와 자꾸만 어긋나는 재형이, 잘 나가는 독신여성으로 홀어머니와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안지나 팀장, 언제나 퇴근했을 때면 아내와 딸이 집에 있어주길 바라는 박동화 아저씨. 가족의 형태도 다르고 가족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다르지만 이들은 핸드폰 광고를 찍으며 새삼스럽게 묻게 된다. 가족이 뭐지? 가족에게 나는 뭐지?

『가족입니까』가 청소년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생각해보도록 이끄는 책이라면, 『가족입니다』는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던지되 10년 사이 가족이 갖는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돌아보도록 권한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과 여행이 청소년의 성장을 추동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십대들에게 가족이란 대개 별 존재감이 없거나 지긋지긋한 존재라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재미있을 리 없다고? 저마다 결이 다른 네 편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낯선 장소에서 바라보는 익숙한 얼굴이 문득 빛나 보일 때, 평소에는 하지 못한 속이야기를 툭 털어놓을 때, 마침내 뭉클하고 울컥하는 순간이 오면 비로소 진짜 가족 여행이 완성된다.
Contents
『가족입니까』
김해원_자라는 건 나무토막이 아니다 11
임태희_지금 하세요 61
김혜연_관계자 외 출입금지 117
임어진_아르고스의 외출 171

『가족입니다』
김해원_빗방울 9
김혜연_기온 거리의 찻집 55
김혜진_크로아티아 괴담 투어 111
임어진_비바 라 비다 165
Author
김해원,김혜연,김혜진,임어진,임태희
1978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아동학을 전공. 얌전해보이지만 머릿속엔 괴팍한 철학이 가득하다. 십대에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십대에는 한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것이 바람이었고 삼십대인 지금은 깊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청소년 소설 『쥐를 잡자』,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동화집 『내 꿈은 토끼』가 있다.
1978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아동학을 전공. 얌전해보이지만 머릿속엔 괴팍한 철학이 가득하다. 십대에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십대에는 한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것이 바람이었고 삼십대인 지금은 깊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청소년 소설 『쥐를 잡자』,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동화집 『내 꿈은 토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