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와 괴물이빨』은 불안을 깨고 나오는 아이의 성장담을 그리며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다. 에밀리가 괴물을 무찌르고 방문 밖으로 나오자 가족들은 오래도록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에밀리에게 간식을 내어주고, 소풍을 온 것처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 무조건적인 환영은 이제 막 방 밖으로 나선 아이에게 큰 안도감과 기쁨을 줄 것이다. 결국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그와 같은 강박과 불안은 모두가 겪는 일이다. 그리고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자신이 방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려줄 사람들이 필요한 법이다. 『에밀리와 괴물이빨』은 독특한 그림체와 내면을 들여다보는 강렬한 서사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선사한다. 그 묵직한 힘이 새로운 그림책에 목말라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리라 기대된다.
Author
루도빅 플라망,엠마뉴엘 우다,김시아
1978년 벨기에 나뮈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두 살에 플레이 모빌을 더 이상 가지고 놀지 못해 울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어른들을 위한 소설과 희곡도 쓰고, 현재는 브뤼셀에 살며 아들딸과 아이처럼 함께 놀고 싶어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1978년 벨기에 나뮈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두 살에 플레이 모빌을 더 이상 가지고 놀지 못해 울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어른들을 위한 소설과 희곡도 쓰고, 현재는 브뤼셀에 살며 아들딸과 아이처럼 함께 놀고 싶어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