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의 주인공 별이는 토끼다. 하얗고 보송보송한 털, 쫑긋한 두 귀, 동그랗게 빛나는 눈, 누가 봐도 예쁘고 귀여운 토끼. 하지만 별이에게는 언제, 왜 생겼는지 모를 그늘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 봐도 그늘을 떼어낼 수가 없으니 너무나 고통스럽다. 더 큰 문제는 아무도 별이의 그늘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별이가 그늘 떼어 내는 법을 알고 싶어 물어볼 때마다 모두들 의아해한다. 그늘이라니,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남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그늘의 존재조차 못 알아본다면 방법이 있을 리 없다. 그늘은 별이의 눈에만 보이고, 별이 혼자 짊어져야 하고, 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실은 그늘을 짊어지고 있다는 것보다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힘들다. 그늘을 아무도 볼 수 없다면 그늘이 진짜 있기는 한지 자기 자신이 의심스러워곤 하니까. 그런데 바로 그때, 누군가 별이에게 말을 건다. “너, 그늘을 짊어지고 있구나?” 별이가 짊어진 그늘은 도대체 무엇일까?
Author
김서율,박철민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로 첫 인사 드립니다.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토끼』로 첫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