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함께 지금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역사책이다. 특히 『삼국유사』는 개인이 관심 있는 역사적 주제들을 자유롭게 쓴 것이라, 신화나 전설이 담겨 있고 신라 시대에 유행하던 향가 같은 문학 작품들도 실려 있다. 그리고 일연의 신분이 스님이었기 때문에 불교나 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여기서는 『삼국유사』의 이야기 중에서 임의대로 다섯 가지 키워드, 즉 ‘나라를 세운 이야기, 왕과 왕비 이야기, 나라를 위해 일한 충신 이야기, 동물, 용, 귀신이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 부처와 하늘의 도움을 받은 이야기’로 스무 편이 넘는 이야기를 나눠 묶었다. 스님인 일연은 왜 『삼국유사』를 썼을까? 『삼국유사』처럼 과거의 일들을 기록한 역사는 왜 배우는 걸까?
Contents
part 1| 고전 이야기 속으로
· 나라를 세운 이야기 · 14
환인의 아들 단군왕검, 고조선을 세우다 / 주몽, 알에서 태어나 고구려를 세우다 / 혁거세, 알에서 나와 신라의 왕이 되다 / 하늘이 보낸 알에서 태어나 가야를 세우다 / 지렁이의 아들 견훤, 후백제를 세우다
· 왕과 왕비 이야기 · 38
탈해, 궤짝에서 나와 왕위에 오르다 / 김수로왕, 아유타국 공주와 결혼하다 / 연오랑과 세오녀,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다 / 무왕, 노래를 만들어 공주를 아내로 얻다 / 선덕 여왕, 세 가지 일을 예측하다 / 문희, 꿈을 사고 왕비가 되다
· 나라를 위해 일한 충신 이야기 · 70
제상, 왕의 아우 두 명을 구하다 / 김유신, 세 신령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다 / 백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 동물, 용, 귀신이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 · 94
거문고 상자를 쏘다 / 비형랑, 귀신을 부하로 두다 / 신문왕, 만파식적을 얻다 / 수로 부인에게 꽃을 바치다 / 김현,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 처용, 아내를 잃고 노래를 부르다
· 부처와 하늘의 도움을 받은 이야기 · 122
조신, 한바탕 꿈으로 일생을 살다 / 노힐부득, 관음보살을 만나 부처가 되다 / 손순, 아이를 묻으려 하다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142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어떻게 다를까?
처용은 왜 아내를 빼앗기고도 노래를 불렀을까? - 향가
신화와 전설, 민담은 어떻게 다른가?
『삼국유사』에는 왜 외국인이 나올까?
2교시 고전으로 토론하기 · 158
외래어, 어떻게 써야 할까?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 · 166
영화 [아마데우스] · 음악의 라이벌을 다루다
소설 『꿈』 · ‘조신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다
드라마 [도깨비] · 끊임없이 재창작되는 설화들
Author
최성수,이용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서울로 이사하여 줄곧 성북동에서 살았다. 중·고등학교에서 젊은 벗들과 놀고 배우며 지내다 2012년 퇴직하고 고향으로 귀촌했다. 교직에 있을 때 몇몇 한문 교사들과 힘 모아 ‘전국 한문 교사 모임’을 만들었다. 1987년 시 무크지 [민중시] 3집을 통해 시인으로 데뷔하여 시집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 『천 년 전 같은 하루』, 『꽃, 꽃잎』, 『물골, 그 집』등을 냈다. 한문 고전을 청소년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노래는 흩어지고 꿈같은 이야기만 남아』(금오신화), 『세상이 나눈 인연 하늘이 이어주니』(최척전), 『고전 산문 다독다독』 등을 내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 『꽃비』,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무지개 너머 1,230 마일』 등과 여행 이야기 『구름의 성, 운남』, 『일생에 한 번은 몽골을 만나라』를 냈다. 지금은 고향 산골짜기에서 얼치기 농사를 지으며 나물과 꽃과 바람을 벗삼아 흐르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서울로 이사하여 줄곧 성북동에서 살았다. 중·고등학교에서 젊은 벗들과 놀고 배우며 지내다 2012년 퇴직하고 고향으로 귀촌했다. 교직에 있을 때 몇몇 한문 교사들과 힘 모아 ‘전국 한문 교사 모임’을 만들었다. 1987년 시 무크지 [민중시] 3집을 통해 시인으로 데뷔하여 시집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 『천 년 전 같은 하루』, 『꽃, 꽃잎』, 『물골, 그 집』등을 냈다. 한문 고전을 청소년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노래는 흩어지고 꿈같은 이야기만 남아』(금오신화), 『세상이 나눈 인연 하늘이 이어주니』(최척전), 『고전 산문 다독다독』 등을 내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 『꽃비』,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무지개 너머 1,230 마일』 등과 여행 이야기 『구름의 성, 운남』, 『일생에 한 번은 몽골을 만나라』를 냈다. 지금은 고향 산골짜기에서 얼치기 농사를 지으며 나물과 꽃과 바람을 벗삼아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