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요양보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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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186149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내 가족 내 이웃의 자화상을 담다

출생률이 줄어드는 시점을 지나 이제 초저출생률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은 점점 줄어들고 요양원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핵가족, 맞벌이, 1인 가족의 시대를 살다 보니 ‘요양원’이라는 단어는 이제 누군가에게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라 바로 내 가족 내 이웃이 맞닥뜨린 눈앞의 현실이다. 이 책은 수필가이면서 요양보호사인 작가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우리 시대의 노년기 삶을 르포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경험의 산물이다.

요양원은 요양원 들어가기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생활공동체이다.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살아온 분을 만나면서 그녀들의 가슴 시린 슬픔에 공감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와 기록에 대한 의무감 같은 것에 이끌리기도 하고, 치매로 모든 것을 잃고 과거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가족과의 생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사람들, 자신의 몸조차 마음대로 가눌 수 없는 사람들 등 우리 시대 어느 가정이나 사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요양보호사의 케어를 받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작가는 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기쁨과 슬픔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면서 굴곡진 인생과 노년 그리고 질병은 누군가의 삶을 넘어 우리 모두의 삶이라고 여기며 그때그때 기억에 남는 사연들을 글로 옮겼다.

이 작품집에 차곡차곡 들어간 수필들은 작가의 시간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인생 2막을 요양보호사 활동으로 펼쳐가는 작가가 일하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우리 시대의 노년기 삶을 르포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작품 한 편 한 편의 울림은 한결 더 크게 다가온다.
Contents
프롤로그 / “내 가족 내 이옷의 자화상을 담다”

her STORY 하나
우리 시대의 자화상

시간을 잃어버린 그녀들과 나
특별한 동행
요양원의 낮과 밤
자존심이 뭐길래
아내는 요양보호사(?)
슬픔은 달빛을 타고
이별을 위한 선물
“증거를 대시오”
숲속에서 느끼는 행복
“여기는 죄다 도둑년들만 있어”
비 오는 날의 단상
나를 두고 아리랑

her STORY 둘
그들만의 세상

자리 하나가 무슨 천만 원이야?
길을 찾다
“먹으면 죽는 빵 하나 줘요”
원장님의 대머리
최 마담의 꿈
“백 살은 넘게 살아야지”
“내일 일, 난 몰라요”
불편한 동거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나, 마을 이장 했던 사람이요”
안전가옥을 찾습니다

her STORY 셋
멈춰버린 시계

돌지 않는 풍차
할머니의 곰 인형
꿈속의 아들
남편의 여자
“집엔 안 갈 거야”
“아버지를 이해합니다”
“밥을 언제 줬어?”
면회
키다리 할아버지의 순정
소장수의 아내

her STORY 넷
디아스포라, 나 집으로 가리라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
이별의 노래
귀가를 기다리는 디아스포라
가을 끝에 서서
기다림
“나를 집으로 보내주오”
상처로 남은 과거
천국의 문을 향하여

her STORY 다섯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치매 병동의 하루
뜻밖의 행운
악바리 아줌마의 미소
모자간의 엇박자
가면 속의 얼굴
깐깐한(?) C과장
환자의 눈에 비친 병실 풍경
중국인의 아내
행복한 C씨

무늬만 아버지
아픈 사랑 떠나보내고
3년의 기적
Author
이양순
1956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10대 20대 시기 문학에 관심이 커서 독서에 집중했으나 결혼과 육아 등으로 습작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50대 초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습작에 들어갔다. ‘국가보훈처 22회 전국문예대전’ 수필부문 장려상, ‘경기도시공사 수필공모전’ 입선, ‘좋은생각 문예대상’ 입선 등의 수상 실적과 함께 2019년엔 제16회 부천신인 문학상 수상(수필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집필활동(다음 포털 브런치 작가로 작품 연재 중)과 함께 재활병원 재활지원 요양보호사로 재직중이다.
1956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10대 20대 시기 문학에 관심이 커서 독서에 집중했으나 결혼과 육아 등으로 습작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50대 초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습작에 들어갔다. ‘국가보훈처 22회 전국문예대전’ 수필부문 장려상, ‘경기도시공사 수필공모전’ 입선, ‘좋은생각 문예대상’ 입선 등의 수상 실적과 함께 2019년엔 제16회 부천신인 문학상 수상(수필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집필활동(다음 포털 브런치 작가로 작품 연재 중)과 함께 재활병원 재활지원 요양보호사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