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거리고, 시끄럽고, 징그럽지만
내 몸이니까 소중하고 더 알고 싶어!
엉뚱하고 별난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사람들은 방귀나 트림, 딸꾹질 같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기능들을 그동안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배웠고, 실제로도 부끄러워한다. 이 책의 저자는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무례하다(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다)’라고 하는 건 ‘전자레인지가 잔뜩 화나 있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럽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동안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놓으며 독자를 유쾌하게 설득한다. “내 몸을 이루는 축축하고 끈적한 물질들, 내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종 부산물에 예의를 들이대는 건 좀 이상하지 않니?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작용이잖아!” 하고 말이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생물학적인 특징에 굴욕감을 느끼는 건 지극히 인간적이지만 비극적이다. 이를 좀 더 터놓고 이야기하면 벌거숭이가 된 느낌이 들더라도 조금은 편안해질지도 모른다. 괴상한 건 하나도 없고 그저 신비한 점만 있음을 깨달을지도 모르고. 이 책이 우리의 관심을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끔 살짝 찌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우리가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아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게 만든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지 않을까?_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은 인간의 과학적·생물학적 현상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쉽게 쓰였으며,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흥미로운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그래서 어린이든 성인이든 이 책을 읽다 보면 부끄럽게 여겼던 인체의 신비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우리 몸과 더 친해질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조금 더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Contents
들어가며 안녕, 멋진 인간 여러분
우리 몸의 민망한 모습들 | 인간에 관한 아주 멋진 숫자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스테판 게이츠는 수년 동안 메스꺼울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연구해 온 경험으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왔으며, 로열 아카데미와 버틀린의 센터스테이지 등에서 등의 가족 쇼로 무대에 올랐다. 20편 이상의 TV 시리즈를 만들었고, 『방귀학 개론』과 『고양이 안내서』, 『개 안내서』를 포함해 9권의 책을 썼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스테판 게이츠는 수년 동안 메스꺼울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연구해 온 경험으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왔으며, 로열 아카데미와 버틀린의 센터스테이지 등에서 <Utterly Revolting Science> 등의 가족 쇼로 무대에 올랐다. 20편 이상의 TV 시리즈를 만들었고, 『방귀학 개론』과 『고양이 안내서』, 『개 안내서』를 포함해 9권의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