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토끼 약국을 찾은 동물 친구들은 어떤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작은 숲속 마을에는 동물 친구들을 위한 토끼 약국이 있어요. 오늘도 많은 동물 친구가 찾아왔어요. 첫 번째 손님은 꼬마 판다예요. 눈에 멍이 들었군요. 연고를 발라야 해요! 눈 안에 들어가지 않게 멍이 든 곳에 연고를 살살 발라요.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알맞게 짜서 면봉으로 발라요. 두 번째 손님은 캥거루 가족이네요. 엄마 캥거루, 아기 캥거루 모두 감기에 걸렸군요. 캥거루 가족에게 물약을 줄게요. 엄마 캥거루는 큰 물약을, 아기 캥거루는 작은 물약을 먹어요. 눈금을 확인한 뒤, 정해진 양만큼 먹어요. 세 번째 손님은 아기 돼지예요. 아픈 게 아니라 비타민을 먹고 싶다고요? 자, 어린이 비타민 여기 있어요! 달콤하고 맛있지만 사탕은 아니에요. 너무 많이 먹는 건 좋지 않아요.
네 번째 손님은 꼬마 다람쥐예요. 저런, 가루약을 먹기가 힘들대요. 고소한 도토리 주스와 함께 먹고 싶다고요? 그건 안 돼요. 약은 물이랑 먹어야 아픈 곳이 빨리 낫지요. 마지막 손님은 삐악 병아리예요. 상처가 났대요. 반창고를 붙여 줄게요. 그런데 약속할 것이 있어요. 아픈 상처가 있을 때만 붙여야 해요. 너무 오래 붙이면 피부가 가렵거나 상처가 빨리 낫지 않을 수 있거든요. 토끼 약사는 찾아온 동물 손님 모두에게 알맞은 약을 지어 주었어요. 내일은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까요?
Author
김정은
“『토끼 약국으로 오세요』는 유치원 교사에서 작가가 된 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었던 바람직한 약 사용법을 토끼 약사 선생님의 목소리로 전합니다. 상처가 난 병아리 친구 이야기를 통해서는 어떻게 반창고를 붙여야 하는지, 배고픈 돼지 친구 이야기를 가지고는 언제 비타민을 먹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토끼 약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우리 친구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토끼 약국으로 오세요』는 유치원 교사에서 작가가 된 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었던 바람직한 약 사용법을 토끼 약사 선생님의 목소리로 전합니다. 상처가 난 병아리 친구 이야기를 통해서는 어떻게 반창고를 붙여야 하는지, 배고픈 돼지 친구 이야기를 가지고는 언제 비타민을 먹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토끼 약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우리 친구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