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타코사우루스 ‘시드’가 굴에서 쿨쿨 잠을 자고 있을 때였어요. 우르릉 쾅쾅!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며 뜨거운 돌덩어리와 화산재가 하늘에서 날아왔어요. 그리고 작은 알 하나도요. 알은 굴 안으로 들어와 시드의 머리를 통! 쳤지요. “작은 알아, 너는 어디서 왔니?” 시드가 얼얼한 머리를 문지르며 물었어요. 하지만 알은 대답하지 않았지요. 시드는 알을 원래 보금자리에 갖다 놓기로 했어요. 시드는 알을 조심스럽게 물고서 굴을 빠져나갔지요. 어떻게 알의 원래 보금자리를 찾아야할지 막막했지만 말이에요.
갑자기 하늘에서 오르니토케이루스가 휘익 내려와 시드를 덮쳤어요! 그러면서 순식간에 시드가 물고 있던 알을 툭 쳤지요. 알은 저 멀리 날아갔어요. 그러고는 데굴데굴 굴러갔어요. 시드가 알을 쫓아가며 “기다려! 거기 서라고!” 하고 외쳤지만, 알은 데굴데굴 계속 굴러갔어요. 굴러가던 알은 비늘로 덮인 커다란 다리에 탁! 부딪쳤어요. 몸집이 큰 아우스트로사우루스 ‘아멜리에’였어요. “저기, 혹시 이 알을 낳지 않았나요?” 시드가 물어보았어요. 아멜리에는 “그렇게 작은 건 절대 내 알이 아니야.”라고 대답했지요. 그 다음에는 테논토사우루스 ‘테오’를 만났어요. 시드가 테오에게 혹시 이 알을 낳지 않았냐고 묻자 테오는 “나는 몸집이 커서 그렇게 작은 알은 낳지 않아.”라고 대답했어요.
시드는 알의 원래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모험을 계속했어요. 때로는 날개미 떼도 만나고, 커다란 구멍에 발이 빠지기도 했지요. 과연 누구의 알일까요? 시드는 알의 원래 보금자리를 찾아줄 수 있을까요?
Author
캐서린 비치,벤 화이트하우스,이계순
20년 넘게 어린이 잡지와 책을 만드는 편집자와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수수께끼 그리고 학습 그림책 만들기를 좋아해요. 여가 시간엔 강아지 아서와 산책하지요. 쓴 책으로 『열 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등이 있어요.
20년 넘게 어린이 잡지와 책을 만드는 편집자와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수수께끼 그리고 학습 그림책 만들기를 좋아해요. 여가 시간엔 강아지 아서와 산책하지요. 쓴 책으로 『열 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등이 있어요.